일부 어린이 헬멧서 유해물질 검출ㆍ버클파손 확인

입력 2023-02-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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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연맹, 13개 제품 안전성ㆍ표시사항 시험평가 발표

(자료제공=한국소비자연맹)
(자료제공=한국소비자연맹)

어린이 스포츠 안전모(헬멧) 구매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스포츠 안전모 제품 중 아동용 헬멧(RD8560-07)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고, 미니헬멧(MINI HELMET)와 스노라이드 아동용 보호헬멧(RE14)은 버클파손이 확인해 사고 위험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연맹은 21일 13개 어린이 스포츠 안전모(자전거·롤러스포츠용) 제품에 대한 물리적·화학적 안전성 및 표시사항 등의 시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13개 제품은 니키 아동용 어반헬멧(SH110), 라라웨이 엘모(safeway-YELMO), 몬스터 헬멧(BH306/KS P-06), 미니헬멧(MINI HELMET), 세이프 라이더 헬멧(K134), 스노라이드 아동용 보호헬멧(RE14), 아동용 헬멧(RD8560-07), 아비소 키즈헬멧(HB8 N-7142), 에어워크 어반 아동헬멧(MTV-26), 조코 아동용 어반헬멧(아동용 어반헬멧), 탑키즈 아동용 어반헬멧(ACE-H01), 헬멧 디럭스V3(MICRO HELMET), 휠러스 운동용 안전모 등이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화학적 안전성 조사 결과 13개 제품 중 아동용 헬멧(RD8560-07)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17.9% 검출돼 안전 기준에 부적합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인체에 흡수되면 내분비계 장애, 간 및 신장을 손상시키는 물질이다.

소비자연맹은 "검출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의 합이 0.1%를 초과한 경우 경고 문구를 표시하면 적합으로 판단 가능하나 판매자가 홈페이지나 제품상에 경고 문구를 표시하지 않아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 판매자인 신신상사는 판매 사이트에 경고 문구를 추가 고지했으며 추후 생산될 제품은 리뉴얼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소비자연맹에 회신했다.

유해원소인 총 납(Pb)·총 카드뮴(Cd)에 대한 검출시험에서는 13개 제품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물리적 안전성 조사에서는 13개 제품 중 미니헬멧(MINI HELMET), 스노라이드 아동용 보호헬멧(RE14)등 2개 제품이 버클파손이 발생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헬멧이 쉽게 벗겨지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안전확인 인증 표시사항과 관련해서는 13개 제품 모두 식별이 잘 되도록 표시됐지만, 제조연월 표시가 판매사이트에서 상당수 미표시 돼 있거나, 판매사이트 표시내용과 제품표시 내용이 상이해 업계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소비자연맹은 지적했다.

소비자연맹은 "어린이 스포츠 안전모는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착용하는 제품인 만큼 소비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업자의 자구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착용자에게 알맞은 안전모를 꼭 착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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