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4분기 기대치 하회…의류 매출 영업레버리지 효과 제한

입력 2023-02-09 07: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IBK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27만원 하향

(출처=IBK투자증권)
(출처=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9일 신세계에 대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큰 폭을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신세계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2141억 원(전년동기대비 +14.5%), 영업이익 1413억 원(전년동기대비 -27.6%)로 시장 기대치인 2031억 원을 약 30.4% 밑돌았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던 이유는 백화점 부문이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이익 증가가 크지 않았고, 비우호적인 환율 및 알선수수료 부담에 따른 면세 사업부 적자 전환, 일부 주요 자회사 일회성 비용 및 영업실적 부진에 따른 영향이 작용하였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4분기 아쉬웠던 부분은 2가지”라며 “하나는 부분은 의류 매출 비중이 높았던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제한되었다는 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화점 사업부 총 매출 성장률은 7.4%를 기록했음에도 영업이익 증가율은 6.9%에 그쳤다는 점이다”라며 “명품 성장률이 둔화됐고, 한파에 따른 아우터 수요 증가가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남 연구원은 “면세점 부진도 아쉽다”라며 “3분기의 경우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있었음에도 이에 따른 수혜가 제한적이었고, 4분기는 원달러 환율 평가 절상에 따른 부담이 작용하면서 마진도 감소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외형보단 수익성 위주의 전략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으나, 따이공 매출 감소와 아웃바운드 + 중국인 인바운드 매출 증가가 얼마나 커버할 수 있는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612,000
    • +0.04%
    • 이더리움
    • 4,706,000
    • +2.19%
    • 비트코인 캐시
    • 724,000
    • -1.3%
    • 리플
    • 781
    • -0.89%
    • 솔라나
    • 228,400
    • +2.06%
    • 에이다
    • 715
    • -3.64%
    • 이오스
    • 1,250
    • +3.39%
    • 트론
    • 163
    • +0%
    • 스텔라루멘
    • 171
    • +1.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600
    • +0.39%
    • 체인링크
    • 22,170
    • +0.18%
    • 샌드박스
    • 721
    • +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