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사 5곳 줄어…수소·전기차 분야 M&A 활발

입력 2023-02-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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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새 계열편입 61곳·계열제외 66곳...SK, 계열 편입 최다

(자료제공=공정거래위원회)
(자료제공=공정거래위원회)

최근 3개월 새 대기업집단 계열사가 5곳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사업 분야에 집중을 위한 기업집단 간·기업집단 내 동종사업 흡수합병 등으로 계열사 제외가 편입보다 많아진 영향이다.

이 기간 신사업동력 강화를 위한 수소·전기차 분야의 인수·합병(M&A)가 활발하게 전개 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8일 공개한 '최근 3개월간 자산총액 5조 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이하 공시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보면 76개 공시집단 소속회사는 작년 11월 1일 2887곳에서 지난달 말 2882곳으로 5곳이 감소했다.

29개 집단이 61곳을 소속회사로 편입했고, 29개 집단이 66곳을 소속회사에서 제외했다.

계열편입 사유는 회사설립(신규 30곳·분할 8곳), 지분취득(20개) 등이며 계열제외 사유는 흡수합병(47곳), 청산종결(11곳), 지분매각(1곳) 등이다.

이 기간 중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SK(8개), 롯데(6곳) 순이고, 계열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CJ(8곳), 한화(7곳), 카카오(6곳), 반도홀딩스(6곳) 순이다.

계열사 변동 주요 특징을 보면 수소·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신사업동력 강화를 위한 회사설립 및 지분인수가 활발했다.

SK와 롯데가 50%씩 출자해 수소 유통·판매업체인 롯데에스케이에너루트를 신설하고, 이 회사의 자회사인 연료전지 발전업체 울산에너루트1호 등 2곳도 신설했다.

LG는 전기차 충전업체인 애플망고를, GS는 전기차 충전업체 차지비를 지분 취득을 통해 계열편입했다.

포스코 소속 포스코홀딩스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수산화리튬) 생산업체인 포스코리튬솔루션을, LS 소속 LS전선은 전기차 부품(세각선) 제조업체인 LS이브이씨를 신설했다.

주력 사업 분야에 집중을 위한 계열사 간 동종 사업 흡수합병 사례도 많았다. KT 소속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인 케이티시즌은 동종 사업자인 티빙(CJ 소속)에 흡수합병됐다.

한화 소속 태양광 발전업체인 해사랑태양광 등 4곳은 같은 집단 내 하이패스태양광에, CJ 소속 모호필름, 에그이즈커밍 등 8개의 콘텐츠 제작사가 같은 기업집단 내 CJ이엔엠스튜디오스에 흡수합병됐다.

기업집단 내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 사례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한화 소속 ㈜한화가 방산 부문을 물적분할해 한화방산을, 한화솔루션은 첨단소재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한화첨단소재를 신설했다.

또한 한화에어로솔루션이 방산 업체인 한화디펜스를, ㈜한화는 건설사인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하는 등 기업집단 내 사업 재편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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