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잔해 더미서 탯줄 달린 신생아 구조...“가족 중 유일한 생존자”

입력 2023-02-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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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붕괴된 건물에서 구조된 신생아가 7일(현지시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아프린(시리아)/AFP연합뉴스
▲지진으로 붕괴된 건물에서 구조된 신생아가 7일(현지시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아프린(시리아)/AFP연합뉴스
튀르키예에서 6일(현지시간) 새벽 발생한 규모 7.8 지진 여파로 국경을 접한 시리아 북서부 지역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붕괴된 건물에서 신생아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7일 CNN에 따르면 갓 태어난 아이의 사촌은 AFP와 인터뷰에서 “돌무더기를 파헤치고 있는데 소리가 들렸다”면서 “먼지를 가라앉히니 탯줄이 달린 아기가 있었다. 탯줄을 자르고 병원으로 데려갔다”고 말했다. 타박상, 열상, 저체온 상태로 병원에 도착한 아이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엄마는 아이를 낳은 후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 5층 높이의 아파트에 살고 있던 아이의 가족은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면서 모두 사망했고 아기가 유일한 생존자라고 CNN은 전했다.

강진과 잇단 여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가 모두 고통을 겪고 있지만 시리아 상황이 더 재앙적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 의사는 CNN에 “튀르키예와 시리아가 모두 재앙적이지만 튀르키예는 그나마 안정적인 정부가 상황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시리아 북부는 십여 년간 지속된 갈등으로 경제상황이 매우 좋지 않아 위기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생존자 구조가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추운 날씨, 막힌 도로, 기반시설 파괴, 강도 높은 여진 등으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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