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봄철 산불 예방 특교세 100억 원 지원

입력 2023-01-19 15: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중 산불 65% 봄철 발생…진화 장비 확충 등 추진

▲올해 1월 경북 성주에서 발생한 산불을 산불진화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1월 경북 성주에서 발생한 산불을 산불진화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일 ~ 5월 15일)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의 산불 예방 활동과 진화 장비 정비 등을 위해 특별교부세 100억 원을 지원한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산불은 연평균 535건이 발생했고, 이 중 347건(64.9%)이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경우 역대 최고의 겨울 가뭄 등으로 봄철에 대형산불(피해면적 100㏊ 이상)이 최근 10년 평균 발생 건수인 4건에서 2.5배 늘어난 11건 발생했다.

여기에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하면서 산행 인구 증가로 입산자 실화, 소각산불이 산불 발생 원인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선제적으로 교부세를 지원해 입산자 실화와 소각산불을 집중적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교부세는 산불 예방 수칙 안내, 영농 부산물 파쇄기·진화 장비 확충, 지자체 임차 헬기 계류장 개선 등에 세분화해 활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더불어 영농 준비를 위한 소각 행위와 입산객의 증가로 산불 발생 위험성이 높은 시기인 만큼 산불 예방 및 대응 수칙을 집중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또 산림 인접 마을과 경작지의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발생하는 산불을 방지하기 위해 파쇄기가 구비될 수 있도록 하고, 지상진화대의 산불 초동 진화 활동을 돕기 위한 개인 진화 장비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신속하고 안전하게 산불이 진화될 수 있도록 지자체 임차 헬기 계류장을 개선하고, 진화 헬기에 물을 재투입하는 시간이 단축될 수 있도록 이동식 저수조를 확보하는 등 산불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올봄 산불 발생 시 대형산불로 번지지 않도록 지자체에서는 사전에 산불 예방 안내 활동과 대응 태세 구축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봄철 등산 전에 산불 예방 국민 행동 요령을 확인하는 등 산불 예방에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네이버 “지분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
  • 투명 랩 감고 길거리 걸었다…명품 브랜드들의 못말리는(?) 행보 [솔드아웃]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45,000
    • -2.65%
    • 이더리움
    • 4,097,000
    • -3.1%
    • 비트코인 캐시
    • 607,000
    • -3.88%
    • 리플
    • 708
    • -1.94%
    • 솔라나
    • 202,500
    • -5.81%
    • 에이다
    • 629
    • -3.23%
    • 이오스
    • 1,113
    • -2.54%
    • 트론
    • 179
    • +1.7%
    • 스텔라루멘
    • 15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50
    • -3.94%
    • 체인링크
    • 19,190
    • -3.91%
    • 샌드박스
    • 598
    • -3.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