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필로폰 70% 밀수입'...국제 마약 조직 일망타진

입력 2023-01-12 1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미 거점 대형 국제 마약조직 실체 확인...국내 조직망 소탕

(뉴시스)
(뉴시스)

검찰이 미국발 필로폰의 약 70%를 밀수입한 마약조직의 뒤를 쫓아 재판에 넘겼다. 미국과 한국에 각 거점을 둔 대형 국제 마약조직의 실체를 밝힌 최초 사례다.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지난해 미국에서 들어온 필로폰의 약 70%를 밀수입한 한미 국제 마약조직을 1년간 추적하고 12명의 범죄혐의를 밝혀내 국내 핵심 조직원 6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해 구속기소했다.

또, 해외총책 및 관리책 2명을 체포영장 발부받아 범죄인 인도 청구하고 조직원 도피에 관여한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아울러 공항만을 통해 밀수된 필로폰 약 27.5kg과 대마 약 2.3kg, MDMA 800정 등 마약류를 대량 압수해 국내 유입을 원천 차단했다. 필로폰 27.5kg은 지난해 적발된 미국발 필로폰 38.7kg의 약 70%에 달한다.

검찰은 수령책 검거로 끝나기 쉬운 밀수사건을 미국 마약단속국(DEA), 인천본부세관과 긴밀히 협력해 1년간 추적수사 끝에 국내 조직원 전부를 발본색원했다고 자평했다.

이 조직은 한인 총책 A를 정점으로 재미 한인, 국내 폭력단체 조직원 등이 순차로 가담한 단일 조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총책과 관리책, 수령책이 미국과 한국에 각 거점을 두고 역할분담 하에 양국을 오가며 지속적으로 범행을 계획‧실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77,000
    • -2.03%
    • 이더리움
    • 5,283,000
    • +2.62%
    • 비트코인 캐시
    • 678,000
    • -2.09%
    • 리플
    • 731
    • -0.14%
    • 솔라나
    • 241,500
    • -2.62%
    • 에이다
    • 642
    • -3.31%
    • 이오스
    • 1,141
    • -2.23%
    • 트론
    • 160
    • -4.19%
    • 스텔라루멘
    • 149
    • -2.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550
    • -2.64%
    • 체인링크
    • 22,490
    • -1.27%
    • 샌드박스
    • 609
    • -3.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