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바꾸니 더 잘팔렸다...생크림 빵發 편의점 디저트전쟁 격화

입력 2023-01-12 16:00 수정 2023-01-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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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캣버터바황치즈. (사진제공=GS25 )
▲쿠캣버터바황치즈. (사진제공=GS25 )

“반갈샷이 예뻐야 산다”

1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가 쏘아올린 연세우유생크림빵 인기가 업계 전반으로 퍼지면서 디저트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일명 ‘연대빵’으로 재미를 본 CU가 후속작 ‘고대빵’인 페스츄리, 맘모스빵까지 내놓으며 열기를 잇자 업계는 빵 속을 바꾸거나 트렌디한 식재료로 채워 넣는 등 변주를 거듭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GS25는 익산농협과 손잡고 익산 쌀을 활용한 생크림 떡 디저트 개발에 착수한다. GS리테일은 12일 전북 익산시 소재 인화동 익산농협에서 홍성준 GS리테일 HMR부문장과 김병옥 익산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별화 상품 개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익산농협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대중 입맛을 겨냥한 ‘생크림 찹쌀떡’을 개발해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생크림 찹쌀떡은 ‘떡픈런’(떡+오픈런), ‘떡켓팅’(떡+티켓팅)과 같은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젊은 세대에 소구하는 디저트로 자리를 잡았다. 이에 GS25는 익산농협과 업무협약을 발판 삼아 지역상생 K디저트 공동 개발과 함께 익산농협 생크림 찹쌀떡 판매 채널(GS25와 GS더프레시) 확대 등을 골자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떡 방앗간 찹쌀떡. (사진제공=GS25)
▲떡 방앗간 찹쌀떡. (사진제공=GS25)

우선 GS25는 올해 상반기 내에 ‘익산 쌀’을 활용한 새로운 디저트를 출시하고, 자사 편의점 채널을 비롯해 슈퍼마켓 GS더프레시, 익산농협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라북도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플래그십스토어인 GS25 전주본점에 생크림 찹쌀떡을 한정 판매하기로 했으며, 이른 시일 내 생크림 찹쌀떡의 공장 및 생산 설비 증설 이후 GS25와 GS더프레시로 판매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GS25는 쿠캣과 손잡고 황치즈, 버터바 등 인기 먹거리를 활용한 디저트를 잇달아 선보이며 디지트 경쟁 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버터바 전문점의 증가, 젊은 세대의 황치즈 선호 현상을 포착해 쿠캣버터바황치즈와 쿠캣버터바오리지널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30여 종의 GS25 냉장 디저트 상품 중 매일유업생크림도넛솔티밀크, 매일유업생크림도넛슈크림에 이어 각각 매출 순위 3·4위에 올랐다.

▲제주우유생크림빵.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제주우유생크림빵.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도 제주우유를 100% 활용한 생크림빵 신제품을 이날 선보인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6년 8월 식품편집숍 ‘만나역’과 컬래버해 ‘크림 듬뿍’ 콘셉트의 ‘만나역 크림빵’ 2종을 선보였다. 회사 측은 “‘만나역 크림빵’은 출시 당시 세븐일레븐 디저트 매출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고, 크림이 꽉 찬 빵을 반으로 갈라 인증샷을 찍는 ‘반갈샷’ 유행으로 제주우유 컬래버 빵 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생크림 빵’을 화제작으로 만든 CU는 최근 후속작 ‘고대빵’을 내놓으며 디저트 왕좌 굳히기에 나선다. 지난달 선보인 고대1905 사과잼 페스츄리에 이어 이번 고대빵은 제철 국내산 딸기로 만든 딸기잼을 활용, 전체 중량도 230g 늘렸다. 앞서 CU는 오징어 먹물을 가미한 빵 도우, 황치즈 등을 가미한 이색 디저트빵인 황치즈 생크림빵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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