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튬 거물’ 톈치리튬, 호주 광산 개발사 인수…“리튬 제국 확장”

입력 2023-01-09 1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호주 에센셜메탈 1172억 원에 인수
서호주 10만 톤 광산 개발 중인 기업
이번 거래로 리튬 개발 가속 전망

▲호주 그린부시 광산에서 톈치리튬이 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출처 톈치리튬 홈페이지.
▲호주 그린부시 광산에서 톈치리튬이 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출처 톈치리튬 홈페이지.
중국 ‘리튬 거물’ 톈치리튬이 호주 광산 개발사를 인수해 리튬 제국으로 입지를 넓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톈치리튬이 인수하기로 한 기업은 에센셜메탈로, 인수액은 1억3600만 호주달러(약 1172억 원)다. 거래는 톈치리튬과 호주 IGO의 합작사인 톈치리튬에너지오스트레일리아(TLEA)가 맡았다. TLEA는 톈치리튬이 51%, IGO가 4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에센셜메탈은 현재 서호주에서 리튬 매장량이 10만 톤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미개발 광산 개발 작업인 ‘파이오니어 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거래로 톈치리튬은 전기자동차 1000만 대에 필요한 충분한 리튬 생산을 가속할 수 있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IGO의 매트 두시 최고경영자(CEO)도 “이번 거래는 리튬 탐사를 가속해 새로운 자원을 생산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톈치리튬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리튬 광산인 서호주 그린부시의 대주주다. 동시에 호주에서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정제공장을 건설한 최초의 사업자이기도 하다.

새 계약은 톈치리튬 전체 사업 규모에 비해선 작은 편이지만,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공격적인 전기차 생산을 위해 배터리 금속 공급을 간절히 원하는 상황에서 체결된 터라 의미가 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아진다…주금공 '공시가 12억' 기준 완화 추진
  • [종합] 연준, 0.25%p ‘매파적 인하’…엇갈린 시각 속 내년 인하 1회 전망
  • '나솔' 29기, 연상연하 결혼 커플은 영호♥현숙?⋯힌트 사진에 단체 아리송
  • ‘김부장은 이제 희망퇴직합니다’⋯연말 유통가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일파만파
  • 몸집 키우는 무신사, 용산역에 역대 최대 매장 오픈...“내년엔 편집숍 확장”[가보니]
  • 이중·다중 특이항체 빅딜 러시…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12:5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21,000
    • -2.2%
    • 이더리움
    • 4,758,000
    • -3.04%
    • 비트코인 캐시
    • 824,500
    • -1.61%
    • 리플
    • 2,985
    • -3.46%
    • 솔라나
    • 193,200
    • -5.71%
    • 에이다
    • 643
    • -6.4%
    • 트론
    • 416
    • -0.72%
    • 스텔라루멘
    • 359
    • -3.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580
    • -1.76%
    • 체인링크
    • 20,190
    • -4.36%
    • 샌드박스
    • 205
    • -4.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