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 국가대표 출신들, 소년원 산타됐다

입력 2022-12-25 15: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3일 서울소년원을 찾은 한국체대 전·현직 올림픽 국가대표선수들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중이다. (한국체대 제공)
▲23일 서울소년원을 찾은 한국체대 전·현직 올림픽 국가대표선수들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중이다. (한국체대 제공)

한국체육대학교 전·현직 올림픽 국가대표선수들이 23일 서울 소년원을 찾아 희망을 전달했다.

25일 한국체대에 따르면 선수들은 학교안팎에서 모금활동을 펼쳐, 책과 따뜻한 양말, 장갑 등 소년원에 전달할 선물을 큰 자루에 담았다.

학생 선수들은 “산타클로스라는 전설이 아이들에게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년원 아이들을 찾게 됐다”며 “출소 후에도 다시 우리 이웃과 구성원으로 설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학관계자와 국가대표 선수출신들이 소년원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런던올림픽과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경선(한국체대 박사과정) 씨는 "날씨가 영하로 떨어질수록 선수들은 몸과 정신을 더 강하게 단련시켜나간다"며 "잠깐의 실수로 갇힌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영혼까지 갇힌 게 아니니 배움의 끈을 놓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테네올림픽과 베이징올림픽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홍성만 한국체대 특임교수는 "소년원 안에서 쌓아온 꿈이 출원 후에도 허물어지지 않고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용규 한국체대 총장은 "소년원 생활을 마치고 마땅히 돌아갈 곳이 없는 아이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정부의 정책 방향"이라며 "운동을 희망하는 아이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이들의 미래에 희망을 실어줄 수 있는 사회적 배려와 시스템을 구축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체대는 디지털스포츠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연구과제로 청소년 우울과 폭력 등에 대해 연구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홈플러스 “직원 87%,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에 동의”
  • 하이브 찾은 김 총리 “한류의 뿌리는 민주주의"⋯엔하이픈과 셀카도
  • 트럼프의 ‘알래스카 청구서’…韓기업, 정치적 명분 vs 경제적 실익
  • 한덕수 '징역 23년'형에 與 "명쾌한 판결"·野 "판단 존중"
  • 장동혁 단식 7일 ‘의학적 마지노선’…국힘, 출구 전략 논의 본격화
  • 트럼프가 그린란드를 원하는 이유 [이슈크래커]
  • 李대통령 "현실적 주택공급 방안 곧 발표...환율 1400원대 전후로"
  • '내란 중요임무 종사' 한덕수 징역 23년·법정구속…法 "절차 외관 만들어 내란 가담"
  • 오늘의 상승종목

  • 0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379,000
    • -2.16%
    • 이더리움
    • 4,400,000
    • -4.41%
    • 비트코인 캐시
    • 881,000
    • +3.28%
    • 리플
    • 2,820
    • -1.64%
    • 솔라나
    • 189,300
    • -1.15%
    • 에이다
    • 528
    • -1.31%
    • 트론
    • 441
    • -1.78%
    • 스텔라루멘
    • 31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980
    • -1.14%
    • 체인링크
    • 18,210
    • -2.15%
    • 샌드박스
    • 217
    • -1.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