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에 최강 한파…전국 곳곳 피해 속출

입력 2022-12-2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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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저 기온 영하 15도 오르내려
하루 동안 제주 한라산 적설량 92.4cm
비닐하우스 붕괴, 낙상 등 피해 속출
항공편 결항에 여객선ㆍ버스도 발 묶여

▲광주ㆍ전남 지역에 폭설경보가 발효된 23일 광주 서구 죽봉대로에서 시민들이 눈길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는 차량을 밀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ㆍ전남 지역에 폭설경보가 발효된 23일 광주 서구 죽봉대로에서 시민들이 눈길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는 차량을 밀고 있다. (연합뉴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전국에 최강 한파가 닥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최저 기온은 △인천 영하 18.9도 △서울 영하 18.5도 △대전 영하 17.4도 △춘천 영하 16.7도 △안동 영하 15.4도 △울산 영하 13.9도 등을 기록했다.

제주와 호남, 충남엔 한때 대설특보가 내려졌지만, 오후 4시를 기점으로 해제됐다. 다만 경기, 강원, 충북, 경북 등엔 한파경보가 발효 중이며 남부 일부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신적설량은 △제주 한라산 사제비 92.4cm △전북 복흥(순창) 58.7cm △광주 35.8cm △충남 서천 28cm 등을 기록했다. 신적설량은 하루 동안 새로 쌓인 눈 양을 의미한다.

한파와 폭설에 곳곳에선 비닐하우스 붕괴, 동파, 낙상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전남에선 시설하우스 40동과 축사 9동이 파손됐고, 16건의 교통사고와 50건의 낙상이 보고됐다. 전북에선 건물과 비닐하우스 52동이 피해를 봤다. 제주 서귀포시에선 차량 2대가 고립돼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서기도 했다.

항공기 결항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제주공항에선 운항이 예정된 491편 가운데 7편이 결항했고 지연도 지속하고 있다. 다만 광주와 무안, 여수공항 운항은 이날 오전 정상화됐다.

여객선과 버스도 발이 묶였다. 제주항 여객선 8개 항로 11척 가운데 오후 4시 이후 운항 예정인 건 3개 항로 3척뿐이다. 완도와 목포, 여수, 고흥 등 전남에선 총 22개 항로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전남 진도는 전날에 이어 여전히 군내버스 운행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그 밖에 △구례 △보성 △강진 △영암 △무안 △완도에서도 일부 노선 운행이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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