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한은행장에 한용구 부행장…핵심계열사 CEO들 교체

입력 2022-12-20 17:37 수정 2022-12-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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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신한은행장 등 자회사 CEO(최고경영자)들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또 ‘그룹원신한부문’과 ‘그룹신사업부문’을 신설하는 등 지주회사 기능을 효율화 하는 조직개편에 나섰다.

신한금융은 20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에서 임시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신한금융은 지난 8일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된 진옥동 신한은행장 자리에 한용구<사진> 신한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 한 부행장은 1966년생으로 청주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신한은행 연금사업부 부장, 신한금융지주 원신한전략팀 본부장,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신한은행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내부에서는 한 부행장이 영업 전략 및 추진 등 영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영업점 성과평가 체계와 채널운영 방식 등 영업현장의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직원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전국 모든 영업점에 직접 방문하는 변화를 이끌어 내는 리더십을 보여줬다.

새 신한카드 사장에는 신한카드 내부 출신인 문동권 부사장이 후보로 추천됐다. 문동권 부사장이 사장에 취임할 경우, 2009년 통합 신한카드 출범 이후 최초의 카드사 내부(LG카드) 출신 CEO가 된다.

신한라이프 신임 사장으로는 이영종 퇴직연금사업그룹장 부사장이 추천됐다. 이 부사장은 신한지주 전략기획팀 본부장으로 오렌지라이프 인수작업을 지원했으며, 이후 오렌지라이프 뉴라이프(NewLife) 추진실장을 거쳐 2021년 1월부터 6개월간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 부사장을 역임했다. ‘원 라이프(One Life)’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지난 6월 100% 자회사로 전환된 신한자산신탁에는 이승수 신한자산신탁 부사장이 신임 사장 후보로 추천됐다.

신한투자증권은 김상태 사장이 단일대표로 전체를 총괄한다. 미래에셋대우 출신 김상태 사장은 3월 GIB총괄 사장 취임 이후 ECM/DCM 등 전통적 증권업의 IB 분야에서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들 5사를 제외한 5개 계열사는 현 대표들의 연임하게 된다.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과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사장이 재임 2년간 보여준 재무성과를 바탕으로 각각 캐피탈 및 저축은행 업계 1위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여주며 CEO로서 경영역량을 인정 받아 연임 추천됐다.

신한자산운용 대체자산 부문 김희송 대표와 배진수 신한AI 사장,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도 연임이 결정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경영진 라인업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또 신임 회장 후보 추천에 따라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진행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신한지주는 그룹 차원의 협업 전략 업그레이드를 위해 지주회사의 역할을 강화하는 '따로 또 같이' 관점에서 조직을 개편했다. 이에 따라 그룹의 재무성과관리를 전담해온 지주회사 경영관리부문을 해체하고, 지주 및 자회사 겸직 형태로 운영돼 온 WM/퇴직연금/GMS 사업그룹장 겸직을 해제할 예정이다.

또한 ‘그룹원신한부문’과‘그룹신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지주회사 부문별 기능을 재설계 했다. 그룹 성장 아젠다 발굴 및 그룹사 간 협업을 통해 핵심 사업영역의 미래 변화를 지원한다.

이사회는 “새로 선임된 CEO와 경영진들이 그룹의 경영리더로서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시장 불확실성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강한 추진력과 실행력을 발휘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부회장직은 신설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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