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진흥원, 전면 조직 개편…본부 축소하고 보직자 감축

입력 2022-12-20 12: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CKL 기업지원센터 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CKL 기업지원센터 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본부를 축소하고 보직자를 감축하는 등 전면적인 조직 개편 작업에 나선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콘진원의 기존 7개 본부를 5개 본부로 축소하고 보직자도 44명에서 35명으로 20% 감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콘진원은 2009년 5월 개원 이래 콘텐츠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최근 국민과 업계 눈높이에 맞지 않는 조직운영과 사업관리로 문제가 되며 혁신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앞선 7월부터 문체부와 콘진원은 ‘혁신추진 특별전담팀’을 발족하고 조직체계와 사업구조 개편을 방향을 모색해왔다.

이날 공개된 혁신안의 골자는 △조직 감축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및 심사제도 전면 개편 △‘콘텐츠혁신추진협의체’, ‘보조금 부정수급 점검반’ 신설 등이다.

문체부는 콘진원을 경영전략본부, 게임본부, 방송영상본부, 한류지원본부, 콘텐츠기반본부 등 5개 본부로 감축, 재편하되 “최근 급상승한 한류의 가치를 살려 제조업, 서비스업의 수출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류지원본부를 신설한다”고 설명했다.

지원사업 수도 단계적으로 줄인다. 콘진원 예산은 2009년 1533억 원에서 올해 5472억 원까지 세 배 가까이 늘었다. 문체부는 “유사·중복 사업의 과감한 통폐합 및 사업 일몰제 도입, 민간 이양 등을 통해 사업구조를 짜임새 있게 재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심사위원 인력풀은 전면 폐기되고 내년 지원사업부터 새롭게 구축한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콘텐츠혁신추진협의체’를 신설해 혁신과제를 점검ㆍ발굴하고, 감사실 내 ‘보조금 부정수급 점검반’을 신설한다.

문체부 박보균 장관은 “콘진원 혁신을 필두로 전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의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 비밀번호가 털린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서 인질 4명 구출”
  • 아브레우 "동해 심해 석유·가스 실존 요소 모두 갖춰…시추가 답"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가계 뺀 금융기관 대출, 증가폭 다시 확대…1900조 넘어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비트코인,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하루 앞두고 '움찔'…7만 달러서 횡보 [Bit코인]
  • 대한의사협회, 9일 ‘범 의료계 투쟁’ 선포 예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912,000
    • +0.33%
    • 이더리움
    • 5,191,000
    • -0.13%
    • 비트코인 캐시
    • 663,000
    • -2.43%
    • 리플
    • 698
    • -0.85%
    • 솔라나
    • 224,500
    • -1.88%
    • 에이다
    • 615
    • -3%
    • 이오스
    • 992
    • -3.03%
    • 트론
    • 163
    • +3.16%
    • 스텔라루멘
    • 138
    • -2.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300
    • -4.05%
    • 체인링크
    • 22,360
    • -2.87%
    • 샌드박스
    • 577
    • -6.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