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대형 드론 시험평가 기관 국내엔 없어…KTL이 최초이자 시작점"

입력 2022-12-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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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KTL 부원장 인터뷰 "대형 드론 인증기준 및 시험평가 절차 조성 주도할 것"

▲박정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부원장 (사진제공=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박정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부원장 (사진제공=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박정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부원장은 인터뷰 내내 한 문장을 강조했다.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은 국가의 '미래 먹거리'라고 말이다.

박 부원장은 "UAM은 도시의 교통과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수요의 측면과 기술의 진보와 융합이라는 공급의 측면에 기인해 혁신 신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라며 "미래에는 기존 여객기 대비 활주로가 필요 없고, 소음이 작으며 배출가스가 없는 도심형 친환경 항공 교통수단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과 군사·재난·의료·화물 등 다양하고 복잡한 임무 수행을 위해 비행체가 대형·고중량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늘어나는 산업수요에 맞춰 기존 시험시설의 수용한계를 넘어서는 중·대형급 유·무인 드론 시험인증 수요 확대가 필수라고 말한다.

박 부원장은 "국내 기술 자립화 및 공급 안정화, 안전과 신뢰성 확보, 핵심기술 개발 지원 등을 위해 선제적인 시험평가 설비 구축하고 기업을 적기 기술지원 하는 것은 중요하다"라며 "중·대형급 드론에 대한 시험평가 기관은 국내에 없기 때문에 곧, KTL이 최초이자 그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KTL이 특수목적 유·무인 드론에 대한 기반 구축과제를 수행하면서 이러한 대형기체에 대한 인증기준과 시험평가 절차를 만들어 가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은 쉽지만은 않다. 특히 인력 문제는 과부하가 걸린 상태다.

박 부원장은 "현재 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KTL의 타 사업개발센터의 박사급 인력들을 데려와 사업 기획을 하고 보고서를 작성하고 건립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이미 하고 있는 업무에 특수목적 유·무인 드론 산업생태계 조성 지원사업 업무를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피로도가 상당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센터가 건립되면 최소 15명의 인원이 필요하지만 충원이 쉽지 않다"라며 "위촉 연구원을 뽑아 같이 사업을 추진, 트레이닝하면서 가고 있지만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정부의 최근 공공기관을 대하는 기조는 감축이다. 이는 정원을 늘리기는커녕 유지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는 의미다.

박 부원장은 "이 같은 국가 미래먹거리 사업의 경우 정부도 육성을 위해 힘을 쏟는다는 기조도 존재하기 때문에 협의를 통해 인력 충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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