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땅값 ‘-5.92%’…“보유세 부담 2020년 수준으로”

입력 2022-12-14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토부, 2023년 표준지 공시지가(안) 발표

내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5.92% 하락한다. 2020년 이후 두 해 연속 10%가량 올랐던 공시가격 상승에 브레이크가 걸린 것이다. 공시가격 인하로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가격도 1㎡당 약 1500만 원가량 떨어졌다.

14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안) 변동률은 –5.92%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10.17% 대비 16.09%포인트(p) 감소한 수치다.

내년도 가격공시를 위한 표준지는 전국 공시대상 토지 3502만 필지 중 56만 필지를 선정했다. 이는 올해 대비 약 2만 필지 증가한 결과다.

시·도별로는 내년도 공시가격 현실화율 하향 조정 효과로 모든 지역에서 공시지가(안)가 감소했다. 서울은 5.86% 줄었고, 경기도는 5.51% 하락했다.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경남으로 –7.12%를 기록했다. 이어서 제주 -7.09%, 경북 -6.85%, 충남 -6.73%, 울산 -6.63% 순으로 감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분류별로는 임야 -6.61%, 농경지 -6.13%, 주거 -5.90%, 공업 -5.89% 순으로 집계됐다.

내년도 표준지 공시지가(안) 현실화율은 64.5%로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에 맞춰 2020년 수준으로 하향 조정됐다.

공시지가 구간별 표준지 분포 현황은 1㎡당 2000만 원 이상을 기록한 토지는 전국에 1257필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172필지가 서울에 몰려있었다. 1㎡당 10만 원 이하인 필지는 전국 56만 필지 가운데 32만8752필지로 집계됐다. 이 밖에 ‘10만 원 초과~100만 원 이하’는 13만8029필지, ‘100만 원 초과~1000만 원 이하’는 8만8183필지, ‘1000만 원 이상~2000만 원 미만’은 3779필지로 각각 집계됐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지난해에 이어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차지했다. 해당 필지 공시지가는 내년 기준 1㎡당 1억7410만 원으로 올해(1억8900만 원)보다 1490만 원 하락했다.

내년도 표준지 공시지가(안)은 소유자 및 지자체의 의견을 청취해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25일에 공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62,000
    • -3.11%
    • 이더리움
    • 4,515,000
    • -3.65%
    • 비트코인 캐시
    • 840,000
    • -2.61%
    • 리플
    • 3,034
    • -3.13%
    • 솔라나
    • 198,200
    • -4.62%
    • 에이다
    • 622
    • -5.33%
    • 트론
    • 427
    • +0.47%
    • 스텔라루멘
    • 359
    • -4.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90
    • -1.49%
    • 체인링크
    • 20,300
    • -4.74%
    • 샌드박스
    • 210
    • -5.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