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GM-LG엔솔 美 합작사에 음극재 공급…9393억 규모

입력 2022-12-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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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얼티엄셀즈와 6년간 인조흑연 음극재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

▲경북 포항의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에서 자동화 로봇을 활용해 음극재를 제조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
▲경북 포항의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에서 자동화 로봇을 활용해 음극재를 제조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미국 얼티엄셀즈와 인조흑연 음극재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인조흑연 음극재 국산화 성공에 이어 첫 수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얼티엄셀즈와 약 9393억 원의 음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내년부터 2028년까지 6년간 포항공장에서 생산한 인조흑연 음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한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천연흑연 음극재보다 배터리 충전 속도를 높이고 수명을 늘리는 특성이 있어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하는 소재다. 원료 조달이 어렵고 제조 비용이 많이 들어 주로 중국에서 생산해 왔으나, 포스코케미칼이 지난해 12월 연산 8000톤의 포항공장을 준공하며 국산화에 성공했다.

포스코케미칼은 흑연의 원료 중 하나인 침상코크스를 탄소소재 자회사인 피엠씨텍에서 공급받을 수 있어 원료부터 최종 소재 생산까지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했다. 독자 개발한 제조 기술과 스마트팩토리 공정을 도입해 제조비용 절감과 실시간 품질 관리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동차사, 배터리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북미·유럽 현지에서의 음극재 사업도 추진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등 권역별 공급망 강화 정책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글로벌 양산 능력 확대에 나서 현재 연산 8만2000톤의 음극재 생산 능력을 2025년 17만 톤, 2030년 32만 톤까지 늘릴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수주 외에도 북미에서 얼티엄셀즈와의 대규모 양·음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배터리소재 핵심 공급자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GM과 캐나다 퀘벡에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해 약 21조 원 이상의 양극재를 북미와 한국에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합작사를 통해 양극재 공장 증설과 중간원료인 전구체 공장 신설을 추진하는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국내 유일의 음극재사로서 원료부터 소재 생산까지 완전한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갖춘 사업경쟁력이 수주 결실로 이어졌다”며 “독자적인 기술과 원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양·음극재 사업을 균형 있게 성장해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소재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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