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중국 ‘제로코로나’ 일부 완화 소식에 상승…WTI 0.83%↑

입력 2022-12-0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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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만에 주간 상승 전환 기대
베이징, 광저우 등 일부 규제 완화 소식 영향
강달러 주춤한 것도 유가 상승 견인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중국이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펼치던 엄격한 ‘제로코로나’ 정책을 일부 완화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7달러(0.83%) 상승한 배럴당 81.2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0.9달러(1%) 오른 배럴당 87.87달러로 집계됐다.

두 지수 모두 지난 3주 연속 주간 하락했지만, 이번 주 들어선 주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은 중국 베이징과 광저우와 충칭 등 주요 도시들이 고강도 방역 정책을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광저우는 7개 구에 대한 임시 봉쇄를 해제하고 다중 이용시설 영업을 일부 재개했고 베이징은 확진자 격리 규정을 완화하기로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이 전역에 걸쳐 여전히 엄격한 정책을 유지하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유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케이플러의 매트 스미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현재 진행 중인 폐쇄 조치가 세계 2위 석유 수요국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시장은 중국에서 나오는 소식들에 계속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이유로 RJO선물의 엘리 테스파예 수석 애널리스트는 “우린 강세장에 들어섰지만, 어떤 도시가 재개되든 상관없이 유가는 100달러에 도달하진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달러가 주춤한 것도 이날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지수는 1.02% 하락한 104.68달러를 기록했다. 통상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다른 통화 보유자들의 석유 구매 비용 부담이 줄게 돼 수요 증가와 유가 상승 동력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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