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K-배터리 공급망 중요"…무보, 18억 달러 이차전지 지원

입력 2022-12-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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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사장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 선두 자리 굳혀가도록 지원"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국내 기업들은 IRA 등 예측할 수 없는 통상환경 변화를 악재가 아닌 호재로 활용해 저변을 넓히고 있다. 앞으로도 통상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전기차·이차전지 기업과 관련 핵심소재 소부장 기업들이 세계 시장 선두 자리를 굳혀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국내 기업들은 IRA 등 예측할 수 없는 통상환경 변화를 악재가 아닌 호재로 활용해 저변을 넓히고 있다. 앞으로도 통상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전기차·이차전지 기업과 관련 핵심소재 소부장 기업들이 세계 시장 선두 자리를 굳혀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이차전지가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한 가운데, 국제 공급망 위기 속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는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8억 달러의 금융 지원에 나섰다.

무보는 에너지 전환 핵심산업인 전기차·이차전지 분야를 올해의 중점 지원사업으로 선정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이어 EU 회원국 사이에서도 권역 내 산업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전기차·이차전지 시장을 끌어나가기 위한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무보는 국내 전기차·이차전지 기업이 신 통상질서에 발 빠르게 적응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해외 생산기지 프로젝트에 올해 누적 17억 7000만 달러의 프로젝트 금융을 제공해 K-전기차와 K-이차전지의 글로벌 약진을 총력 지원 중이다.

고환율, 고금리 상황으로 기업들의 신규 투자가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도 국내 중견기업이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나가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을 기르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IRA로 인해 미국 시장에서 공석이 된 중국 기업들의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북미 지역에 진출한 이차전지 제조사들도 안정적인 소재 부품 공급망을 확보하는 이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무보는 지난 11월 솔루스첨단소재가 캐나다에 건설하는 북미 최초 전지박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도 1억 6000만 달러를 지원했다. 해당 공장의 솔루스첨단소재는 2024년 하반기부터 연간 전기차 약 54만 대에 활용할 수 있는 전지박을 만들어 북미 주요 이차전지 완제품 공장에 48시간 이내에 납품할 수 있다.

지난 6월에는 SK온이 헝가리에 건설하는 이차전지 제3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7억 50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신설될 공장에서는 2024년부터 연간 전기차 43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30Ghw(기가와트시) 규모의 이차전지가 생산된다.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신차 판매 금지 등 강도 높은 전기차 전환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이차전지 수출의 전략적‧지리적 요충지로 평가 받는 유럽시장에서 K-이차전지의 경쟁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무보는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LG에너지솔루션이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이차전지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도 7억 1000만 달러를 지원해 국내 기업이 공동으로 신흥 해외시장에서 전기차 밸류체인을 구축하도록 지원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국내 기업들은 IRA 등 예측할 수 없는 통상환경 변화를 악재가 아닌 호재로 활용해 저변을 넓히고 있다. 앞으로도 통상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전기차·이차전지 기업과 관련 핵심소재 소부장 기업들이 세계 시장 선두 자리를 굳혀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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