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침수 재발 막는다…정부, 하수도 정비에 1.6조 투입

입력 2022-11-28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환경부, 2022년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 38곳으로 확대

▲서울과 경기북부 등 수도권에 폭우가 내린 8월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잠겨 있다. (뉴시스)
▲서울과 경기북부 등 수도권에 폭우가 내린 8월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잠겨 있다. (뉴시스)

정부가 올해 8월 전례 없는 폭우로 심각한 침수 해를 입은 강남 일대를 포함해 전국 38곳의 하수도 정비에 1조6000억 원을 투입한다.

환경부는 하수도 용량 부족으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상습침수(우려)지역 38곳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공고한다고 28일 밝혔다.

하수도시설 중 우수관로는 도시에 내린 비를 하천으로 빠지게 해 도시침수를 막는 역할을 한다. 특히, 올해 8월 발생한 수도권 침수 피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하수도시설 용량 부족이 꼽히며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잦아져 하수도의 기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환경부는 올해 지정 지역 수를 38곳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지난 8~9월 많은 비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서울시 강남역 일대와 경북 포항시 형산강 주변은 물론, 침수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 3곳을 포함했다.

환경부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약 1조6000억 원(국고 7256억 원)을 투입해 △우수관 용량 확대 및 관로 189km 정비 △대심도 빗물 터널 2개 신설 및 빗물펌프장 34개를 신·증설 등 하수도시설을 집중적으로 확충해 침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류연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 강우에 대비하기 위해 하수도 정비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을 지정하고, 해당 지역의 하수도 시설 확충 사업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지자체를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00,000
    • -1.54%
    • 이더리움
    • 4,550,000
    • -2.53%
    • 비트코인 캐시
    • 887,000
    • +3.38%
    • 리플
    • 3,042
    • -1.33%
    • 솔라나
    • 199,000
    • -2.45%
    • 에이다
    • 619
    • -3.58%
    • 트론
    • 434
    • +2.12%
    • 스텔라루멘
    • 359
    • -3.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740
    • -0.55%
    • 체인링크
    • 20,600
    • -1.67%
    • 샌드박스
    • 211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