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영권 부당 승계 의혹’ SPC 차남 허희수 부사장 소환 조사

입력 2022-11-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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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희수 SPC그룹 부사장 (연합뉴스)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 (연합뉴스)

검찰이 SPC그룹의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과 관련해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을 불러 조사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전날 허 부사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허 부사장은 허영인 회장의 차남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SPC 계열사들은 SPC삼립에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장기간 부당 지원을 이어왔다. SPC는 사실상 지주회사격인 파리크라상(총수일가 100%)을 통해 다른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는데, SPC는 지배력 유지와 경영권 승계를 위해 파리크라상 2세 지분을 높이기 위해 이처럼 부당 지원을 이어온 것으로 보인다.

허영인 회장은 파리크라상에 지분 63.5%, 허 회장의 아내 이미향 씨는 3.6%, 장남 허진수 씨는 20.2%, 차남 허희수 씨는 12.7%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삼립의 주식 가치를 높인 뒤 2세들이 보유하는 삼립 주식을 파리크라상에 현물 출자하거나 파리크라상 주식으로 교환하는 등의 방법으로 파리크라상 2세 지분을 높이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총수 일가의 지배력 유지와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립의 매출을 늘려 주식 가치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앞서 검찰은 8일 SPC그룹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 허영인 회장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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