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3분기 약 3조8653억 원 순손실 기록

입력 2022-11-18 15: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강도 코로나 규제에 고객 관리 매출 줄어든 여파
다른 기업에 대한 투자 실적도 좋지 못해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 늘어

▲2021년 12월 13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알리바바 건물의 로고가 보이고 있다. 베이징(중국)/AP뉴시스
▲2021년 12월 13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알리바바 건물의 로고가 보이고 있다. 베이징(중국)/AP뉴시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당국의 고강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 여파로 3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약 206억 위안(약 3조8653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2071억 위안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 늘었으나 시장 예상치인 2086억 위안에는 못 미쳤다.

수수료 등 고객 관리 매출이 7% 감소한 결과다. 고객 관리 매출은 알리바바 매출의 약 30%를 차지한다.

다니엘 장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소비 수요가 약했고, 코로나19 재확산이 지역마다 영향을 미쳐 물류 서비스가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거나 중단되는 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토비 쉬 알리바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물류비 증가와 외화 변동성 등으로 국경 무역이 둔화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또 차량 호출 기업 디디추싱 등 다른 기업에 대한 투자 손실도 순손실을 부추겼다고 배런스는 분석했다.

알리바바는 올해 처음으로 광군제 쇼핑축제 기간 판매 실적도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라고만 밝혔다.

다만 알리바바 경영진은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장 CEO는 “정부가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발표함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며 “전반적으로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510,000
    • +1.32%
    • 이더리움
    • 4,062,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596,500
    • -2.21%
    • 리플
    • 701
    • -1.13%
    • 솔라나
    • 202,000
    • -1.42%
    • 에이다
    • 603
    • -0.66%
    • 이오스
    • 1,064
    • -1.66%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44
    • -0.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150
    • -2.46%
    • 체인링크
    • 18,270
    • -2.09%
    • 샌드박스
    • 572
    • -1.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