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잠룡’ 드샌티스 주지사, 차기 대권주자 조사서 트럼프 제쳐

입력 2022-11-14 08: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화당원‧공화당 지지 무당층 42%가 드샌티스 선호
트럼프 지지는 35%...한 달 전 45%에서 10%p 떨어져
중간선거 성적 부진에 트럼프 책임론 확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8년 11월 3일 당시 주지사 후보였던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뒤에 서 있다. 펜사콜라(미국)/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8년 11월 3일 당시 주지사 후보였던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뒤에 서 있다. 펜사콜라(미국)/AP뉴시스

미국 중간선거 이후 공화당 내 잠재적 대권주자인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질렀다.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중간선거가 공화당의 압승으로 끝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돌리는 분위기가 확산했다고 13일(현지시간)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평가했다.

공화당 내 킹메이커로서의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인식도 약화했다.

야후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중간선거 이후인 9~11일 미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원과 공화당 성향의 무당층 유권자 42%가 차기 공화당 대선 주자로 디샌티스 주지사를 선호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선호도는 35%였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 45%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35%가 드샌티스 주지사를 선호한다고 답한 것에서 순위가 바뀐 것이다.

다만 열성 공화당원들 사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45%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43%인 드샌티스 주지사보다 2%포인트(p) 앞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 중대한 발표를 하겠다고 밝히며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을 시사했다.

그는 최근 며칠간 드샌티스 주지사가 2024년 대선 출마를 배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비난해왔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드샌티스 주지사가 만만치 않은 경쟁자임을 인지하고 있다는 의미라는 분석도 나온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아직 대선 출마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 않았지만, 그의 측근들은 드샌티스 주지사가 내년 5월 주 입법 회기가 끝나면 정확한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2: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57,000
    • +1.54%
    • 이더리움
    • 4,648,000
    • +1.82%
    • 비트코인 캐시
    • 896,000
    • +2.4%
    • 리플
    • 3,092
    • +0.72%
    • 솔라나
    • 200,400
    • +0.5%
    • 에이다
    • 635
    • +1.6%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6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10
    • -0.82%
    • 체인링크
    • 20,810
    • -0.34%
    • 샌드박스
    • 211
    • -1.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