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정체에도 정부 "12월 재유행 불가피"

입력 2022-11-07 11:45 수정 2022-11-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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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증가세 둔화…"12월마다 늘 유행, 올해도 불가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이 정체기에 돌입했다. 다만, 단기 추이와 무관하게 ‘7차 유행’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867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 월요일(발표일)인 지난달 31일(1만8510명)과 유사한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 발생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증가세가 꺾인 모습이다. 다만, 지난 수주간 확진자 누적으로 위중·중증환자는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재원 중 위·중증환자는 365명으로 전날보다 19명 늘었다. 신규 사망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주말 신고 지연 등으로 전날과 같았다.

확진자 증가세 둔화에도 7차 유행 우려는 여전하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하위변위인) BQ.1, BQ.1.1 같은 또 다른 변이들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봐서 11월쯤이면 본격적으로 새로운 변이가 우리나라에서 우세종이 될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6번의 코로나19 유행 과정을 보면 새로운 변이가 없어도 유행을 겪었던 적이 있다”며 “작년 12월, 재작년 12월,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12월마다 늘 (유행을) 겪어 온 경험에 비추어볼 때 올해 12월에도 변이가 없다고 할지라도 어느 정도의 유행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겨울철 유행은 주로 환경적 요인에 기인한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실내활동은 늘고, 환기는 줄어들어서다. 특히 연말 행사 등 밀폐된 공간에 다수 인원이 모이는 모임이 는다.

면역 감소도 위험요소다. 통상 백신 접종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력은 4~6개월 유지된다. 12월 이후에는 6차 유행기 형성된 자연면역과 상반기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형성된 인공면역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이유로 방역당국은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권고하고 있다.

정 단장은 “마지막 백신을 맞고 4개월이 지났다면 이번에 동절기 백신을 맞아야 재감염이 안 된다. 감염됐던 분들도 마찬가지”라며 “18살 이상 모든 성인에 대해서는 동절기 예방접종을 권고한다. 그 중에서도 60세 이상은 강력하게 권고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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