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최종금리 5% 예상…‘높이>기간>속도’ 방침

입력 2022-11-0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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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연준, 금리 인상 속도 조절과 통화정책 피벗 구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7월 27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미국)/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7월 27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미국)/로이터연합뉴스

NH투자증권은 3일 미국의 기존금리가 내년 1분기에 5%에 달하며 금리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4%)을 결정했다”며 “파월 의장은 인상 속도를 늦추는 데 다음 회의 혹은 그다음 회의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해 사실상 12월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연준의 전략은 Step down but Higher(속도조절이지만 더 높게)”라며 “파월 의장은 9월 점도표를 통해 제시된 Terminal rate(최종금리)보다 실제 최종금리가 더 높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 언급을 감안하면 12월 0.5%포인트 인상 뒤 2023년부

터는 0.25%포인트 베이비 스텝으로 회귀할 것”이라며 “내년 1분기 중 1~2회 추가 인상 뒤 금리인상 사이클 마무리될 것이다. 금리인상 사이클 후반부는 분명하다”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현재로써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질문은 크게 세 가지”라며 “△얼마나 빨리(속도) △얼마나 높이(Terminal rate) △얼마나 오래(기간)”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유럽을 포함 캐나다, 호주 등이 금리인상의 속도 조절을 구체적으로 시사하자 시장은 금리인상 속도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통화정책 피벗(pivot·정책전환)으로 해석해 왔다”며 “그러나 금번 회의에서 파월 의장은 중앙은행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 핵심 기준은 속도보다 높이와 기간임을 강조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즉,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 우선 순위가 높이>기간>속도임을 분명히 하며 인상의 속도 조절과 통화정책 피벗을 구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파월이 이미 12월 점도표 상향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바 최종금리에 대한 베이스 시나리오를 기존 4.75%에서 5.0%로 상향 조정한다”며 “내년 1분기 5%로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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