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작은 무인도, 경매서 감정가 30배 넘는 2억3000만 원에 팔려

입력 2022-11-01 19: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네이버지도 캡쳐
▲사진제공=네이버지도 캡쳐

남해안의 작은 섬 전체가 경매에 나와 팔리며 눈길을 끌었다. 무인도라서 감정가는 700만 원대에 불과했지만 경매에서는 30배가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1일 법원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남 진도군 의신면에 모도리에 있는 무인도 상두륵도 3391㎡가 지난달 31일 광주지법 해남지원에서 담당한 경매에서 2억3459만4100원에 낙찰됐다.

상두륵도는 모도의 부속섬으로, 모도는 23만㎡가 넘고 47가구(77명)가 거주 중이다. 하지만 상두륵도는 과거부터 사람이 살지 않고 지목도 모두 임야로 분류돼 있다.

이 섬은 가장 가까운 항구인 초평항으로부터 1.6km가량 떨어져 있는데, 보전관리지역으로 용도가 구분돼있으며 문화재보호법상 현상변경허가 대상 구역이자 산지관리법상 준보전산지에 해당한다.

법원의 감정가는 779만9300원이었다. 지난 7월25일 매각기일이 한차례 변경된 후 전날 열린 입찰에는 수십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낙찰자가 대금을 납부하고 소유권 취득 절차를 마무리하면 섬은 새 주인에게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경매업계 관계자는 "무인도가 경매로 나오는 경우가 잘 없는데 이번처럼 감정가 대비 수십배에 낙찰된 사례는 더 드물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아진다…주금공 '공시가 12억' 기준 완화 추진
  • [종합] 연준, 0.25%p ‘매파적 인하’…엇갈린 시각 속 내년 인하 1회 전망
  • '나솔' 29기, 연상연하 결혼 커플은 영호♥현숙?⋯힌트 사진에 단체 아리송
  • ‘김부장은 이제 희망퇴직합니다’⋯연말 유통가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일파만파
  • 몸집 키우는 무신사, 용산역에 역대 최대 매장 오픈...“내년엔 편집숍 확장”[가보니]
  • 이중·다중 특이항체 빅딜 러시…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14: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593,000
    • -2.15%
    • 이더리움
    • 4,778,000
    • -3.32%
    • 비트코인 캐시
    • 837,500
    • -0.18%
    • 리플
    • 3,000
    • -3.41%
    • 솔라나
    • 195,400
    • -5.47%
    • 에이다
    • 643
    • -6.81%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60
    • -4.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00
    • -1.62%
    • 체인링크
    • 20,310
    • -4.11%
    • 샌드박스
    • 205
    • -5.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