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두환 추징금 20억원 추가 환수…차명부동산 중 일부

입력 2022-10-31 17:45 수정 2022-10-31 17: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발인이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발인이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검찰이 전 대통령인 고 전두환 씨의 추징금 20억 원을 추가 환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임세진 부장검사)는 31일 전 씨의 미납추징금 환수와 관련해 "차명 부동산인 오산시 임야 필지 배분대금 약 20억5200만 원을 지급받아 국고로 귀속했다"고 밝혔다.

해당 필지는 2018년 공매가 완료됐음에도 압류처분 무효확인 소송으로 지급이 보류됐다. 그러나 ‘공매대금 배분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해 공매대금 증 일부를 지급받아 국고에 귀속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앞서, 검찰은 2013년 전 씨가 차명부동산으로 A 신탁에게 신탁된 오산시 임야 5필지에 대해 압류 조치한 바 있다. 이후 세무청과 시청은 체납을 이유로 오산시 임야에 대한 공매를 의뢰했고, A 신탁은 압류된 오산시 임야 5필지에 대해 법원에 ‘압류처분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2018년 오산 임야 5필지 공매로 추징금 75억6000만 원 배분이 결정됐으나, 압류처분 무효확인 소송을 이유로 지급이 보류됐다. 2019년 A 신탁은 오산시 임야 5필지 중 3필지 공매대금에 ‘공매대금 배분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은 올해 7월 ‘압류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압류 유효 판결을 선고해 국가 승소를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오산시 임야 5필지 가운데 소송이 제기되지 않은 2필지 배분대금이 국고로 귀속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68,000
    • +0.21%
    • 이더리움
    • 4,984,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554,500
    • +0.64%
    • 리플
    • 697
    • -0.43%
    • 솔라나
    • 191,200
    • -1.65%
    • 에이다
    • 549
    • +0.37%
    • 이오스
    • 813
    • +0.25%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32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00
    • -0.16%
    • 체인링크
    • 20,330
    • +0.05%
    • 샌드박스
    • 470
    • +2.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