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중국, 훨씬 이른 시점에 대만 점령하기로 결정”

입력 2022-10-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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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유지 더는 용납 않겠다는 판단”
시진핑, 16일 당대회 개막식서 무력사용 거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3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미국)/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3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미국)/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대만을 장악하려는 중국의 야욕이 예상보다 크다고 분석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스탠퍼드대 연설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대만 접근 방식이 바뀌었다”며 “중국은 과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대만을 점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더는 현상유지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근본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블링컨 장관의 발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열린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식 업무보고에서 대만 흡수를 위해 무력 사용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직후 나왔다.

시 주석은 당시 “우린 최선을 다해 평화통일을 노력할 것이지만, 무력 사용을 포기하겠다는 약속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블링컨 장관은 구체적인 침공 시점 등 자세한 사항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국무부도 장관의 발언이 중국 움직임에 대한 공식적인 평가인지에 관한 물음에 답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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