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무죄’ 박재욱 쏘카 대표 “스타트업의 도전, 법·제도로 가로막지 말아야”

입력 2022-09-29 14: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재욱 쏘카 대표. (연합뉴스)
▲박재욱 쏘카 대표. (연합뉴스)

박재욱 쏘카 대표가 ‘타다’ 논란으로 인한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고 “스타트업의 도전을 법과 제도로 가로막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재웅 쏘카 전 대표와 박재욱 쏘카 대표가 1심과 같은 무죄를 받았다.

박재욱 대표는 “많은 감정이 차오른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으로 저희가 법을 어겨 가며 타다베이직을 운행했다는 부당한 의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10월 기소부터 오늘 2심 판결까지 무려 3년 동안 저를 비롯한 임직원, 투자자, 드라이버, 협력사 등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고통을 견뎌내야 했다”며 “특히 1심 무죄판결 직후 보름만에 소급입법으로 타다금지법이 통과되면서 국민들의 이동불편을 해소하며 빠르게 성장하던 타다베이직 사업을 강제로 접어야 했다”고 아쉬워 했다.

타다베이직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운전기사를 포함한 11인승 승합차를 대여해 이용하는 서비스다. VCNC가 쏘카에서 차량을 빌린 뒤, 이 차량을 다시 고객들에게 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2019년 타다베이직 서비스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상 ‘불법 콜택시 영업’에 해당한다며 재판을 받아왔다.

박재욱 대표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특정 이익집단을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사회문제를 풀기 위한 스타트업의 도전을 법과 제도로 가로막는 불행한 일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168,000
    • -1.16%
    • 이더리움
    • 4,447,000
    • -1.9%
    • 비트코인 캐시
    • 695,000
    • -1.56%
    • 리플
    • 754
    • +3.15%
    • 솔라나
    • 207,600
    • -1.05%
    • 에이다
    • 713
    • +5.79%
    • 이오스
    • 1,149
    • +1.23%
    • 트론
    • 161
    • +1.26%
    • 스텔라루멘
    • 166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00
    • -0.82%
    • 체인링크
    • 20,500
    • +1.79%
    • 샌드박스
    • 661
    • +1.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