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기업 육성·새 먹거리 창출...대기업, 될성부른 스타트업 찾기 활발

입력 2022-09-24 10:00 수정 2022-09-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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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롯데 등도 스타트업 육성 활발

▲교원그룹은 지난 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 4회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제공=교원그룹)
▲교원그룹은 지난 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 4회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제공=교원그룹)

대기업이 유망한 신생 기업을 육성하고, 미래 생존을 위한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해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주고 있다.

교원그룹은 지난 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 4회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를 열었다.

지난 4월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4기 스타트업이 교원그룹과의 협업 성과 및 비즈니스 모델을 외부에 공개하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투자 확대와 육성 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홈앤쇼핑 및 서울시,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진행됐다.

여행 영상•지도정보 공유 플랫폼인 비디오몬스터를 비롯해 △일상의 감동(위치기반 육아 품앗이 서비스) △브이플랫폼(셀럽이커머스 플랫폼) △어이사컴퍼니(패션 B2B 플랫폼) △말랑허니(육아용품 제조 및 판매) △투라(정기구독 랜덤박스) △엑스크루(글로벌 여행•액티비티 플랫폼) 등 4기 스타트업 7개 사와 교원그룹 사내 스타트업 1개팀이 참여했다. 8개 기업은 각 사의 사업모델과 성과를 소개했다.

교원그룹 임직원과 홈앤쇼핑, 신한벤처투자 등 국내외 벤처 투자 관계자들이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에 '일상의 감동’을 선정, 1위 딥체인지상을 안겼다. 일상의 감동은 아이 돌봄 연결 플랫폼 '링크맘'을 소개했다. 해당 서비스는 동네 이웃을 기반으로 돌봄이 필요한 부모와 일자리를 찾는 돌보미를 연결해준다. 등•하원 지도부터 보육, 놀이, 가사 등 필요한 돌봄을 추가 선택할 수 있다. 또 갑작스런 야근이나 급한 일로 긴급 돌봄이 필요한 경우 스피드매칭이 가능한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 유아용품 커머스를 선보인 '말랑하니'는 미라클상, 숏폼 영상 제작 플랫폼을 개발한 ‘비디오몬스터’는 홈앤쇼핑상을 수상했다.

교원그룹은 이번 데모데이에 참여한 기업에 공동투자 포함 총 17억 원의 투자금을 확정하고, 상금 3700만 원을 수여했다. 교원그룹과의 협업 모델 개발, 기업 홍보, 투자 유치 기회 모색, 사업 멘토링 등 지원을 이어가게 된다.

교원그룹은 유망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 2019년부터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를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43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누적 투자액은 공동투자 포함 75억 원 규모다.

대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스타트업 지원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미래 가능성을 가진 유망 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신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과 손을 잡고 활로를 모색하는 것이다.

롯데와 GS홈쇼핑이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이다. 롯데그룹의 경우 '롯데-KDB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만들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신세계, CJ, 하이트 진로 등도 벤처투자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사내 벤처캐피탈(VC) 역할을 하는 팀을 신설하거나 VC역할을 하는 기업을 만들어 투자에 나서는 방식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2027년까지 약 1000억 원을 투입해 250개의 창업기업 육성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생존하기 위해선 유망 스타트업과 손을 잡고 대비해야 한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많다. 스타트업 입장에선 이번 분위기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스타트업의 연구개발을 활발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

특히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과 경기 불활실성으로 스타트업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대기업의 스타트업 지원이 더 절실해지는 분위기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스타트업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지원, 교원그룹과의 상생협력 모델 활성화 등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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