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어라 마셔라”는 옛말…술도 맛있게 섞어 마신다

입력 2022-09-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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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이트진로)
(사진제공=하이트진로)

코로나19에 “부어라 마셔라” 식의 음주 문화는 옛말이 됐다. 술도 맛있어야 찾는 시대다.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등 라면에서 시작된 ‘모디슈머(modify+comsumer)’ 바람이 주류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주류업계의 대표적인 모디슈머 제품은 롯데칠성음료의 ‘맥사’가 꼽힌다. 맥주와 사이다를 섞어 먹는 것이 유행이 되면서 지난 2월 롯데칠성은 아예 자사 대표 브랜드인 클라우드와 칠성사이다를 컬래버한 ‘클라우드 칠성사이다 맥주’를 출시했다. 알코올 도수는 3.2도다. 저도주를 선호하는 MZ세대(1981~1995년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6~2010년 출생한 Z세대를 통칭)들의 음주문화에 맞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칠성막사 (사진제공=국순당)
▲칠성막사 (사진제공=국순당)

뒤이어 ‘갓생폭탄맥주’도 화제가 됐다. ‘갓생폭탄맥주’는 각종 SNS에서 소맥 제조 최적의 레시피로 알려진 ‘소주 1/3잔 + 맥주 1/2잔’ 비율의 맛을 잘 구현한 모디슈머 맥주로 GS리테일과 하이트진로가 손잡고 전국의 GS25 편의점에서 출시했다. 알코올 도수는 6.0도이며 초록색 맥주캔에 소주병이 들어간 디자인으로 구현해 소맥의 정체성도 살렸다.

최근에는 음료수 ‘솔의눈’과 ‘잎새주’를 1:1의 비율로 섞어 만든 칵테일 ‘잎솔루트’ 칵테일도 유행이다. 이 레시피는 솔의눈과 잎새주의 깔끔한 맛이 어우러져 SNS 중심으로 입소문을 탔다. 아울러 소주와 보해 복분자주를 1:1로 섞은 후 잔에 들어있는 맥주에 부어 마시는 ‘삼색주’도 네티즌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세 가지의 색이 한 잔으로 표현돼 눈으로도 즐길 수 있고, 그저 독하기만 한 소맥(소주+맥주)에 복분자주로 건강함을 더한다.

(사진제공=보해양조)
(사진제공=보해양조)

SNS에서는 명절 직후 ‘살찐자’들을 위한 보해셀처+과일 주스 조합도 인기 레시피로 등장했다. 보해셀처는 탄산수(Seltzer)와 알코올을 섞고 과일 향을 첨가한 하드셀처로 알코올 도수가 5% 내외에 99kcal로 칼로리가 낮고 당이 적어 오렌지 주스, 망고 주스 등 과일 주스와 섞어 마시기가 좋다. 연휴 동안 기름진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해 다이어트가 걱정되는 소비자들에게 알맞은 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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