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순항 중인 달 궤도선 ‘다누리’…그 곳에서 바라본 지구와 달

입력 2022-09-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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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가 촬영한 달(왼쪽)과 지구.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다누리가 촬영한 달(왼쪽)과 지구.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난달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달 궤도선 ‘다누리’가 촬영한 지구와 달 사진이 공개됐다. 국내 기술로 지구중력권을 벗어나 촬영한 사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누리가 우주에서 지구와 달 사진을 촬영해 보내왔다고 1일 밝혔다.

다누리는 지난달 26일 지구로부터 약 124만km 거리에서 항우연이 개발한 고해상도카메라로 지구와 달이 함께 있는 사진을 촬영했다. 이는 고해상도카메라의 임무목적상 촬영거리(100km)보다 1만2000배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기능점검을 위해 촬영한 것이다.

또 다누리의 다른 탑재체인 자기장측정기는 다누리 발사 후 약 5시간 뒤, 지구자기장의 경계면을 관측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자기장 측정 결과는 해외의 관측 자료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자기권계면을 우리나라가 개발한 다누리로 직접 관측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누리는 발사 27일이 지난 현재 지구로부터 133만km 떨어진 거리(누적이동거리 137만km)에서 달로 이동 중이다. 다누리는 오는 12월 17일까지 약 600만km를 항행하여 달 궤도에 도착 후, 감속을 통해 12월말 달 임무궤도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1월부터 1년간 달 상공 100km의 원궤도를 돌면서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8월 5일 발사 후 현재까지, 항우연 관제실에서 24시간 내내 다누리를 실시간으로 관제 중”이라며 “항우연 연구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다누리의 임무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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