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여신금융협회장 숏리스트 3명 선정...반란표 나올까

입력 2022-08-22 15:19 수정 2022-08-2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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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후 최종 후보군 1명 선정, 132개 회원사 과반수 찬성 얻어야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인선을 위해 3명의 숏리스트(압축후보군)가 선정되면서 차기 회장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관(官)과 민(民) 출신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막판 표심의 향방에 따라 최종 협회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신금융협회는 23일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13대 여신금융협회장에 도전한 6명의 후보 중 숏리스트 3명을 선정한다. 협회는 이달 말부터 세 후보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자 1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여전업계 관계자는 "협회 특성과 과거 사례를 볼 때 관 출신이 유리한 상황이지만 끝까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과반수만 찬성하면 되기 때문에 막판 표심에 따라 민 출신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최종후보자 1명에 대해 회원사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132개 회원사 찬반 투표를 통해 과반수(50%) 찬성을 얻으면 차기 협회장으로 선출된다. 내달 추석 연휴가 전후로 협회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 업계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빅테크 기업과 경쟁 등 요인으로 영업환경이 여유지 않다. 그 어느 때보다 금융당국과의 소통 중요한 시점인 만큼 관 출신이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회원사 투표로 최종 협회장이 선정되는 만큼 업계 출신이 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올해 초 저축은행중앙회장에 선임된 오화경 회장은 민간 출신이다. 회원사 실정 등 업계 현안에 대해 이해가 높은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역대 여신협회장은 관 출신 인사가 대부분이었다. 민간 출신 인사는 김덕수 전 KB국민카드 대표가 유일하다.

민 출신 협회장은 업계의 이해도가 높지만, 금융당국과의 협업이 측면에서 관 출신과 비교하면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다.

입후보한 민‧관 출신 6명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행시 34회), 남병호 전 KB캐피탈 대표(행시 37회), 박지우·오정식 전 KB캐피탈 대표 등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관 출신 인사가 선출되면 금융당국과의 소통 측면에서 강점이 있지만, 업계에 대한 이해도는 낮을 수 있다"면서 "회원사 중 특정 회사의 경우 카드와 캐피탈 등 2표를 얻을 수 있는 만큼 민 출신 협회장이 선출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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