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사면 제외, 국정 안정에 도움된다면 받아들이겠다”

입력 2022-08-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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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연합뉴스)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8·15 광복절 특별사면 문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된다면 (나를) 사면 안 해도 좋다”고 말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전날 오전 옛 친이계 좌장인 이재오 상임고문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 고문이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금은 국가 안정과 당의 안정이 제일 필요할 때”라며 “내 사면 문제로 공연히 (국정) 안정에 지장이 간다면 나는 사면 안 해도 좋다”고도 말했다고 이 고문은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이 고문에게 “그러니 그 점에 대해 너무 서운해하지 말아라”고도 했다고 한다.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윤석열 정부의 첫 특별 사면이 이뤄지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경제인과 민생 사범 위주로 사면이 이뤄지고 정치인은 사면 대상에서 일괄배제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 밑으로 내려간 상황에서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정치인 사면’을 할 때 국정 운영에 추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 등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지난 9일 특사 대상자를 심사·선정하는 사면심사위원회를 개최한 법무부는 12일 최종 사면 대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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