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재개, 7월 세계 식량 가격 하락폭 14년 만에 최대

입력 2022-08-06 13:42 수정 2022-08-07 13: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FAO 식량가격지수, 전월 대비 8.6% 하락

▲우크라이나 오데사 항구에서 지난달 29일 튀르키예 선박에 곡물이 담기고 있다. 오데사/AP뉴시스
▲우크라이나 오데사 항구에서 지난달 29일 튀르키예 선박에 곡물이 담기고 있다. 오데사/AP뉴시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치솟았던 세계 식량 가격이 1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올해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 8.6% 하락한 140.9포인트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FAO는 1996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이 지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3월 역대 최고치인 159.7까지 치솟았다가 6월까지 3개월 연속 조금씩 하락했다.

7월에는 5개 품목군의 가격지수가 모두 내려가면서 2008년 10월 이후 전월 대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11.5% 하락했다. 흑해 항구 봉쇄 해제 합의와 북반구의 수확 진행 등으로 국제 밀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이 전체적인 곡물 가격 하락을 견인했다.

유지류 지수는 19.2% 떨어졌다. 팜유는 최대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의 공급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두유는 지속적인 수요 저조에 따라, 유채씨유는 신규 수확량의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각각 가격이 하락했다.

육류 지수는 전월보다 0.5% 하락했다. 쇠고기의 경우 주요 생산국의 수출 여력이 커져서 가격이 내려갔고, 돼지고기는 전반적인 수입 수요가 저조한 이유로 가격이 내려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흙먼지에 온 세상이 붉게 변했다”…‘최악의 황사’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이슈크래커]
  • 동성 결혼, 반대하는 이유 1위는? [그래픽뉴스]
  • 도지코인, ‘X 결제 도입’ 기대감에 15.9% 급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지하철 파업 때는 ‘대체 인력’ 있지만 버스는 단 한 대도 안 와…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828,000
    • -0.72%
    • 이더리움
    • 5,052,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832,500
    • +3.54%
    • 리플
    • 877
    • -1.02%
    • 솔라나
    • 264,800
    • -0.6%
    • 에이다
    • 913
    • -1.62%
    • 이오스
    • 1,555
    • +2.24%
    • 트론
    • 171
    • -0.58%
    • 스텔라루멘
    • 202
    • +3.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3,800
    • +0.6%
    • 체인링크
    • 26,930
    • -2.85%
    • 샌드박스
    • 1,004
    • +1.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