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CT-P17과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3상 임상시험계획 美FDA 제출

입력 2022-08-01 1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셀트리온 '유플라이마'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 '유플라이마'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17’(성분명 아달리무맙, 이하 유플라이마)과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 확보를 위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판상 건선 환자 366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으로,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다회교차 투약한 군과 휴미라 유지 투약군 간의 약동학, 유효성, 안전성 등을 비교 검증할 예정이다.

유플라이마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허가를 획득한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Citrate, 구연산염)을 제거한 제형으로 개발됐다. 류마티스 관절염(RA), 염증성 장질환(IBD), 건선(PS) 등 휴미라가 보유한 모든 적응증에 대해 허가를 획득하고 유럽 주요 국가에서 판매를 개시했고, 올해 3월에는 국내에서도 판매 절차에 돌입했다. 미국에서도 내년 7월 1일부터 판매할 수 있도록 개발사 애브비와 미국내 특허 합의를 완료, 연내 FDA의 판매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가 가진 고농도 제형의 장점에 더해 상호교환성 임상을 통해 미국에서 휴미라의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 지위를 확보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휴미라는 지난해 206억9400만 달러(약 27조 원)의 매출을 올리며 글로벌 의약품 전체매출 2위를 기록했다.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만 173억3000만 달러(약 22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고농도 제형은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인 애브비가 휴미라 고농도 제형을 출시한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고농도 제형으로 시장이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에서 판매되는 휴미라의 80% 이상은 고농도 제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가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 지위 확보 시 약국에서 약사의 처방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을 대체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경쟁력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미국 시장 판매 개시를 위한 준비 작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28,000
    • +0.93%
    • 이더리움
    • 4,487,000
    • -0.13%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0.64%
    • 리플
    • 736
    • -0.14%
    • 솔라나
    • 211,300
    • +3.78%
    • 에이다
    • 684
    • +3.17%
    • 이오스
    • 1,142
    • +3.72%
    • 트론
    • 161
    • +0%
    • 스텔라루멘
    • 162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850
    • -1.89%
    • 체인링크
    • 20,210
    • +0.75%
    • 샌드박스
    • 653
    • +1.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