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주쓰레기, 3일 뒤 지구로 추락…"서울도 낙하 예상 지역 포함"

입력 2022-07-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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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형 로켓 창정5B. (신화통신)
▲중국의 대형 로켓 창정5B. (신화통신)
중국이 최근 발사한 대형 로켓의 잔해가 31일 지구로 추락한다는 분석이 제기돼 국제적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중국이 24일 발사했던 로켓 창정5B의 잔해가 31일 오전 3시 30분쯤(미국 동부시간 기준) 지구에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창정5B는 원톈이라는 이름의 무인 우주선을 싣고 발사됐다. 이송된 원톈은 무사히 중국 우주정거장에 안착했다.

문제는 에서 1단 추진체가 분리될 때였다. 로켓의 추진체가 분리될 때 파편들이 함께 분리돼 지구 궤도를 돌고 있기 때문이다.

창정5B는 중국이 보유한 가장 큰 로켓으로 무게가 25t에 달한다. 이에 추진체 파편이 대기권에서 완전히 연소되지 않고 도심 등에 떨어진다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우주에서 대형 물체가 추락할 때 무게의 20~40%가 소각되지 않은 채 지상에 추락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이번에도 약 5.5~9.9t 가량의 잔해가 지표면으로 추락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정확한 추락 예상 지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로켓의 궤도를 고려하면 북위 41도~남위41도 사이의 지역에 떨어질 것으로 추측하는 상태인데, 이 지역 안에는 서울도 포함돼 있다.

앞서 중국은 발사한 로켓에서 나온 잔해 처리를 방관한다는 비판을 수차례 받아왔다. 2020년 5월 발사된 또 다른 창정5B의 경우 일부 잔해가 전혀 통제되지 않은 상태로 아프리카 서부 해역에 추락해 건물 일부가 파손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은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구축을 위해 올 가을에도 한차례 더 창정5B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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