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연맹, 김민석 등 음주운전 징계위 회부…메달리스트의 몰락

입력 2022-07-2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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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동메달리스트인 김민석이 음주 후 차량을 끌고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다 사고를 냈다. (연합뉴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동메달리스트인 김민석이 음주 후 차량을 끌고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다 사고를 냈다. (연합뉴스)

대표팀 훈련기간 중 음주운전 사고를 낸 김민석(성남시청) 등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들이 스포츠공정위원회(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27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비대면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김민석 등 대표팀 선수 4명의 국가대표 자격을 정지하고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징계 대상자는 모두 다섯이다. 음주 후 직접 차를 몬 김민석과 정재웅(성남시청)은 음주 및 음주운전, 술자리에 동석한 정재원(의정부시청)과 정선교(스포츠토토)는 음주로 징계위에 올랐다.

또한 김진수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도 선수단 관리 부주의로 징계위에 회부됐다. 빙상연맹은 다음 달 8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이들의 징계 수위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김민석과 정재원, 정재웅, 정선교는 지난 22일 밤 충북 진천선수촌 인근에서 저녁 식사 중 술을 마셨다. 이후 네 사람은 김민석의 차를 이용해 선수촌에 입촌했다.

복귀 후 김민석, 정재웅, 정선교는 선수촌 내 웰컴센터에서 생일파티 중이던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박지윤(의정부시청)의 연락을 받고 해당 자리에 합류했다. 이후 김민석은 또다시 자신의 차에 정재웅, 정선교, 박지윤을 태우고 숙소로 이동했고 이 과정에서 선수촌 도로 보도블록 경계석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이들은 사고를 수습하지 않고 숙소로 돌아갔고 이를 탁구상비군 선수가 발견, CCTV를 통해 차량 소유주가 김민석임이 밝혀졌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이들의 음주 사실도 발각됐다.

이에 대해 세 사람은 사고 처리를 위해 보험증서를 찾기 위해 자리를 벗어난 것이라고 해명했으며 박지윤 역시 예약한 치료를 받기 위해 자리를 뜬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연맹은 스피드스케이팅 훈련을 중지하고,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단 전체와 박지윤을 선수촌에서 퇴촌시켰다. 다만 박지윤은 징계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다. 연맹 측은 관련자들의 진술을 종합해 볼 때 선수들의 음주 여부를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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