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2분기 실적전망도 활짝…비통신 신사업 날았다

입력 2022-07-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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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영업이익 1조2000억 추정…5G 가입자 꾸준히↑
SKTㆍLG U+ '구독' 집중…KT 콘텐츠 성장 두드려져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3사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기며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G 서비스가 안정화에 접어들고 OTT 등 비통신 사업이 성장하면서 영업이익이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5G 중간요금제가 하반기 본격적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매출액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25일 FN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3사 합산 매출액은 14조1410억 원, 영업이익은 1조2158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업이익을 업체별로 살펴보면 KT가 4975억 원으로 가장 많고 SKT가 4592억 원, LG유플러스 2591억 원으로 각각 예상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내달 둘째 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 업계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하는 이유는 5G가입자가 늘어나는 것과 동시에 비통신 신사업 매출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5월 기준 2395만 938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2091만 명에 비해 약 5개월 만에 300만 명이 증가한 셈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 초 5G 가입자 3000만 명 달성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신사업 성장도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SKT는 구독서비스인 ‘T우주’의 구독자가 꾸준히 늘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신규 구독 플랫폼 ‘유독’과 기업 대상 ‘스마트팩토리’ 사업 확대 등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며 케이뱅크를 통한 금융 사업, ENA를 통한 콘텐츠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인해 3분기 콘텐츠 사업 성장도 두드러지게 나타날 전망이다. 최근에는 시즌과 CJ ENM의 티빙을 합병하며 미디어 분야에도 주력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 본업과 비통신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에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5G 중간요금제 출시로 인해 실적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SKT는 월 5만9000원에 24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의 신고서를 제출한 상태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중간요금제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중간요금제 출시에 적극적인 만큼 내달 중 5G 중간요금제 출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를 놓고 증권업계에서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통사 입장에선 8~9만 원대 요금제에서 5만 원대 요금제가 출시돼 수익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LTE 가입자를 5G로 전환하는 효과가 더 크다는 분석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5G 가입자 1인당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27GB 수준임으로 고려 시 5G 가입자의 요금 다운보다는 LTE 가입자 의 5G 전환, 10GB 사용자의 요금 업셀링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5G 중간요금제 출시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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