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하청노동자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 만들자"

입력 2022-07-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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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금속노조는 22일 성명서를 내고 대우조선 하청노조의 교섭 타결에 대해 "사회적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다.  (조현호 기자 hyunho@)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22일 성명서를 내고 대우조선 하청노조의 교섭 타결에 대해 "사회적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다. (조현호 기자 hyunho@)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의 파업이 51일 만에 마무리 수순을 밟는 가운데 민주노총 금속노조 측은 조선업 하청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노조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를 촉구했다.

22일 전국금속노조 거제ㆍ통영ㆍ고성 조선하청지회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와 거듭된 교섭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대우조선 하청노조의 교섭 타결에 대해 "사회적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전국의 시민이 조선하청 노동자라는 낯선 영역을 마주했고, 그 삶의 어려움에 공감했다. 일을 하면 할수록 빚이 쌓이는 조선소 하청노동자의 삶에 함께 분노했다"며 "51일의 파업 투쟁은 이제 사회적 승리로 다시 태어난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포함한 조선산업 원ㆍ하청 노사, 노동시민사회단체, 정당, 종교계 등에 범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을 제안한다"고 촉구했다.

하청의 재하청 구조가 복잡하게 얽힌 조선업계 하청노동자들의 저임금, 고용불안 등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 이들의 노조활동을 보장하려면 개별 사업장 단위의 노사관계에서는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아울러, 파업 과정에서 원청 지회와 불거진 '노노 갈등'에 대해선 "조선하청 노동자들이 싸우는 현장에는 사측이 조장한 노동조합 분열과 갈등에 맞서 싸운 원청 노동자의 저항도 있었다"며 "회사와 수구언론이 노노갈등으로 몰고 색칠을 하려 해도 대우조선지회 조합원은 분열 음모를 뚫고 민주노조를 지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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