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조양 하청 노조 파업, 산업은행이 해결해야"

입력 2022-07-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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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임금 정상화, 노동환경 개선, 정부와 산업은행의 문재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임금 정상화, 노동환경 개선, 정부와 산업은행의 문재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에 대해 "산업은행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의원단은 이날 오전 임금 인상 및 단체교섭권 보장을 위해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를 만났다.

을지로위원회 위원들은 “단식이라는 방법을 통해 절박한 현실을 호소하는 현장을 외면할 수 없어 찾게 됐다”며 “건강이 해치지 않게 빨리 타결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산업은행 본점에서 을지로위원회 위원들과 산업은행 부행장들과의 간담회도 진행했다.

위원들은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주식의 55.7%를 가진 대주주이자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책임 있는 자세를 가지고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진성준 위원장은 “1㎥ 철제 감옥에 스스로를 가둔 유최안 부지부장에 이어 단식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통해 노동자의 목소리를 내는 현실에 대해 정치인으로서 참담함을 느낀다”며 “을지로위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정부, 산업은행, 사측을 설득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우원식 의원도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이기 전에 산업구조조정 전반을 책임지는 제1 국책금융기관으로서 조선업 전반의 문제를 살필 책임이 있음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산업은행이 주채권은행으로서 대우조선해양의 사실상의 사업승인 권한을 행사한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게 없다’라는 말을 반복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태도”라며 “국회 원 구성이 완료되는 즉시 국회 차원에서 따져볼 사안인 만큼, 산업은행이 전향적 태도로 사태 해결의 물꼬를 틀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 부행장단은 “제안들을 검토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앞으로도 이 문제의 원만한 해결과 노동자 임금을 비롯한 조선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들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진성준 위원장과 우원식 국회의원을 비롯해 강민정ㆍ김경만ㆍ김주영ㆍ양이원영ㆍ윤영덕ㆍ이동주ㆍ이수진(동작)ㆍ이수진(비례)ㆍ최기상 의원 등 총 11명이 참석했다.

산업은행 측에서는 최대현 수석부행장을 비롯한 부행장과 임원단 7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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