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초복"···유통업계, 초복맞이 '보양식 밀키트’ 기획전 경쟁

입력 2022-07-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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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13일까지 삼계탕에 필요한 식재료를 최대 30% 할인가에 판매하는 ‘원기 회복 보양식 할인전’을 진행한다.(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는 13일까지 삼계탕에 필요한 식재료를 최대 30% 할인가에 판매하는 ‘원기 회복 보양식 할인전’을 진행한다.(사진제공=홈플러스)

16일 초복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최근 물가가 오르며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자 호텔까지 저렴한 가격의 밀키트를 내놓는 등 맞춤형 상품도 늘고 있다.

11일 마켓컬리는 초복을 맞아 고급 보양식을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철도감: 7월 여름 보양식’ 기획전을 25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5성급 호텔에서 만든 간편식을 비롯해 닭, 전복, 장어 등 보양식 대표 식재료와 피로 회복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등 150여 가지 다양한 보양식 상품들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13일까지 삼계탕에 필요한 식재료를 최대 30% 할인가에 판매하는 ‘원기 회복 보양식 할인전’을 진행하고, 롯데마트도 13일까지 ‘미리 맞이하는 초복’이라는 테마로 전 점에서 닭고기, 오리고기 대규모 행사를 펼친다.

CJ온스타일은 TV라이브, T커머스, 모바일라이브 등 전 채널을 통해 유명 맛집의 레스토랑 간편식(RMR) 상품은 물론 장어, 삼계탕 등 전통 보양 간편식을 집중 선보인다. 12일에는 여의도 ‘사대부집 곳간’의 녹두 삼계탕을 TV라이브로 판매하고 14일에는 마포 ‘역전회관’의 갈비탕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동원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NS홈쇼핑은 ‘새벽배송 초복특집’ 프로모션을 통해 자사앱 새벽배송에서 15일까지 초복 상품을 최대 20% 할인판매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보양식 재료부터 수박까지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는데 NS홈쇼핑 새벽배송 지역(서울, 경기, 인천, 천안, 아산 일부)에서 밤 10시까지 주문결제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전까지 배송 받을 수 있다. 이 기간에는 매일 1회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배송비 쿠폰도 제공한다.

밥상물가가 치솟으면서 간단히 조리할 수 있고 가격도 합리적인 밀키트가 올해 초복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워커힐이 개발한 HMR 보양식 ‘워커힐 전복 삼계탕’(사진제공=워커힐)
▲워커힐이 개발한 HMR 보양식 ‘워커힐 전복 삼계탕’(사진제공=워커힐)

신세계푸드는 프리미엄 보양 간편식으로 ‘올반 영양해신탕’을 새롭게 출시했고, 하림도 이달 초 집에서 부담 없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하림 누룽지 닭백숙’ 밀키트를 내놨다. 사조대림은 지난달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삼계탕 ‘대림선 24/7 안심 빨간삼계탕’을 출시했으며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삼계탕을, 마니커는 누룽지 백숙을 주력상품으로 밀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는 콧대 높기로 유명한 특급호텔과 백화점들도 동참하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지난 달 ‘조선호텔 중국식 냉면’과 ‘조선호텔 크림새우’, ‘조선호텔 삼계탕’ 신제품 3종을 SSG닷컴을 통해 출시했다. 롯데호텔 서울도 선물 전용 프리미엄 밀키트 ‘토종 한방 삼계탕’을 출시해 8월31일까지 판매한다. 롯데호텔 요리사들이 직접 엄선한 최고급 재료로 만들어 선물용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도 내달 31일까지 프리미엄 보양식 메뉴를 선보인다. 그랜드 워커힐의 한식당 ‘온달’은 여름철 원기 회복을 돕는 ‘온달 해신탕 반상’, ‘갯장어탕 반상’, ‘녹두삼계탕 반상’ 메뉴로 구성된 주중 프로모션 ‘온달 여름나기’를 진행하고 집에서도 간편하게 호텔 보양식을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워커힐 전복 삼계탕’도 내놨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 '고메이494'에서 여름철 대표 보양식 ‘민어와 전복’ 선물 세트를 출시했다. 이 세트는 약 3㎏의 자연산 민어와 전남 완도산 활전복 5미로 구성돼 있다.

(사진제공=갤러리아백화점)
(사진제공=갤러리아백화점)

실제로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무더위가 찾아오며 보양식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달 올반 삼계탕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10만 개로 집계됐다. 무더위가 본격화된 이달 1~6일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보양 간편식 인기가 뜨겁다”며 “올해 보양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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