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고양시에 등장한 ‘러브버그’…정체가 뭐길래

입력 2022-07-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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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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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 ‘러브버그’가 대량 출몰하면서 시민들의 피해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3일 은평구는 최근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해 주민들에게 혐오감과 불편함을 주는 이른바 러브버그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러브버그의 정식 명칭은 ‘플리시아 니악티카’다. 1㎝가 조금 안 되는 크기의 파리과 곤충으로, 짝짓기하는 동안에는 물론 날아다닐 때도 암수가 쌍으로 다녀 러브버그, 사랑벌레 등으로 불린다.

알→애벌레→번데기→성충의 과정을 거친 뒤 성충은 3~4일동안 짝짓기한 뒤 수컷은 바로 떨어져 죽고, 암컷은 산속 등 습한 지역에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한다. 은평구 뿐만 아니라 서대문구, 경기 고양시 등 수도권 서북부에 집중 출몰하고 있다. 이 벌레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고 익충으로 알려졌지만, 불리는 이름과 달리 혐오감과 미관상 불편을 초래해 주민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러브버그 출몰로 피해를 호소하는 게시물이 속속 올라왔다. SNS상에는 “두 마리가 짝을 지어 방충망에 붙어 있는데 너무 징그럽다” “아파트에 들어가려면 현관문에 붙어 있는 이 벌레들을 떼고 들어가야 한다” “수 백마리, 수 천마리가 붙어있는 모습에 소름이 돋았다”는 목격담이 쏟아지고 있다.

은평구는 “해당 벌레는 진드기 박멸, 환경정화 등 익충으로 알려져있으나 주민에게 혐오감, 미관상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은평구 보건소에서는 자체 방역, 각 동 새마을 자율방역단을 동원해 긴급 방역을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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