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의힘, 역대 여당 중 가장 무책임…의장만이라도 우선 선출할 것"

입력 2022-06-30 18: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민의힘에 대해 "역대 여장 중 가장 무책임하고 민생을 안 챙기는 정당"이라고 비판하며 후반기 국회의장 단독 선출을 예고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민생을 챙기려면 국회가 열려야 한다. 의원들이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들을 국회에서 다뤄야 그게 국회의 본분 다하는 것"이라며 "이런 원칙에서 볼 때 대통령도 외국에 가 있고 여권 당 대표는 징계위협에 처해있고 원내대표도 외국에 있고 여권 컨트롤타워가 국내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이 볼 때 답답하고 한심하다고 여길 수 밖에 없는 모습이다. 비록 야당이지만 우리가 앞장서서 민생을 챙겨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법사위원장을 양보하겠다고 했음에도 이제는 그것조차 열지 않겠다고 하는 모습에서 역대 여당 중에 가장 무책임하고 가장 민생 안 챙기는 정당이 국민의힘이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지난주 의원 워크숍을 마치고 지난해 합의대로 21대 후반기 국회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는 데 동의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우리의 과감한 결단을 한낱 말장난으로 치부하면서 거부했다"며 "차라리 벽하고 대화하는 것이 낫겠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민주당은 국회 파행과 야당 공격만 일삼는 국민의힘을 계속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다. 이제는 국회의 문을 열어 시급한 민생입법이나 인사청문회 등 일을 해야 한다"며 "여당의 무책임과 무성의로 국회 공전이 장기화하고 있으니 우선은 최소한의 조치로 한 달 넘은 입법 수장의 공백 사태라도 해소하기 위해 의장만이라도 선출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본회의에서 의장 선출 전까지 협상의 문은 열려있다"며 "인내심을 갖고 국민의힘의 전향적인 답변을 마지막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후반기 국회의장단 단독 선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16,000
    • -0.12%
    • 이더리움
    • 4,726,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0.73%
    • 리플
    • 741
    • -0.67%
    • 솔라나
    • 202,100
    • -0.05%
    • 에이다
    • 670
    • +0.15%
    • 이오스
    • 1,168
    • -0.34%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63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00
    • +0.21%
    • 체인링크
    • 20,070
    • -1.86%
    • 샌드박스
    • 655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