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아들, 80대 부친 폭행 살해로 긴급체포…“술 취해 기억 안 나” 부인

입력 2022-06-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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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술에 취해 80대 부친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26일 부산 기장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25일 오전 1시경 부산 기장군의 자택에서 부친인 B씨(80대)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은 같은 날 오전 8시30분경 A씨로부터 “아버지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겠는데 문이 잠겨 있다”라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B씨와 함께 살던 A씨의 누나로부터 확인한 현관 비밀번호로 집에 들어가 안방에서 사망한 B씨를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B씨의 집에서 나오는 장면을 포착했고 또한 사건 현장의 혈흔 등을 확인해 이날 오후 1시경 체포했다. A씨는 평소 폭력성을 보여 가족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라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관계자는 “A씨는 경찰 신고 후 빌라 1층에서 태연하게 담배를 피고 있었다”라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CCTV, 혈흔 등 증거가 일치한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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