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전처·처남댁 살해 한 40대, 종교 문제로 갈등…“도주 우려” 구속

입력 2022-06-18 18: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처와 옛 처남댁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오고 있다.  (뉴시스)
▲전처와 옛 처남댁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오고 있다. (뉴시스)

종교 문제로 갈등을 겪던 전처와 처남댁을 살해한 40대가 구속됐다.

18일 전주지법 정읍지원(전재현 영장전담판사)는 살인 혐의를 받는 A(49)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40분경 정읍시 북면의 한 상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전처 B씨(41)와 전 처남댁(39)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있던 전 처남(39)도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범행 장소는 전 처남이 운영하는 장소로, A씨는 범행 주 도주 했다가 인근 농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혼한 전처와 재결합하고 싶었다”, “가정불화로 범행을 저질렀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A씨와 B씨는 종교 문제로 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호송차에 오르던 A씨는 “아내가 신천지에 빠져 자녀와 헤어지게 되자 범행에 이르게 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 비슷한 이유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위장 이혼을 했지만, 최근까지 아내와 함께 살았다. 죄송하다”라고 말한 뒤 호송차에 올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연말에 ‘바이오 상장 러시’…흥행 불붙었다
  • 쿠팡 청문회, 17일 확정…김범석 의장 출석 여부 ‘최대 쟁점’[이커머스 보안 쇼크]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문제가 문제
  • 새내기주 평균 130%↑…바이오·AI·반도체·K-뷰티가 이끈 '섹터 장세'
  • 단순 배탈과 차원이 다르다…‘노로바이러스’ 어떻게 피하나 [e건강~쏙]
  • ‘피부 미인’ 만드는 K재생 흡수기술⋯세계 여심 흔든다[차세대 K뷰티 슬로우에이징]
  • 물려주고 눌러앉고…서울 주택시장 '매물 잠김' 심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12:4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96,000
    • -1%
    • 이더리움
    • 4,639,000
    • +0.13%
    • 비트코인 캐시
    • 862,000
    • -3.58%
    • 리플
    • 3,075
    • -0.39%
    • 솔라나
    • 198,600
    • -0.6%
    • 에이다
    • 642
    • +1.74%
    • 트론
    • 418
    • -2.34%
    • 스텔라루멘
    • 357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90
    • -0.63%
    • 체인링크
    • 20,340
    • -1.88%
    • 샌드박스
    • 21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