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재명 방탄조끼 입고도 지지자 동원...‘조국사태 시즌2’”

입력 2022-06-16 09: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로 첫 등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로 첫 등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지자들을 동원해 검찰 수사를 방어하려 한다면 ‘제2의 조국사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6일 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에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는 기사를 공유하고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며 “이재명은 결국 출마할 것이고, (이 의원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 조국 시즌2”라고 적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수사팀은 이 의원을 피의자로 특정하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입증과 관련된 수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보도가 나오자 이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검찰을 이용한 정치보복, 정치탄압이 시작된 듯”이라며 “21세기 대명천지에 또다시 사법정치 살인을 획책하자는 것이냐. 정치보복, 사법살인 기도를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진 전 교수는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의원이) 성남FC, 법인카드, 대장동 등 6건에서 피의자로 적시된 걸로 알고 있는데 그중 한두 개가 걸리게 되면 정치 생명이 끝나는 것 아닌가”라며 “그러니 가만히 있겠는가, 계속 반발을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건 몰라도 수사 정확하게 받고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을 믿었으면 좋겠다”며 “아무리 검찰이 정치적 기소해도 물증과 증거가 없으면 사법부가 유죄판결을 안 내리니 그 부분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지 자꾸 정치적으로 몰아가서 한국 사법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면 조국 사태 2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지금 (국회의원 당선으로) 방탄조끼까지 입었는데 지지자들을 동원해서 자기 자신을 방어하려고 들면 당이 함께 수렁으로 빠져들게 된다”며 “그런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67,000
    • +0.61%
    • 이더리움
    • 5,313,000
    • +0.53%
    • 비트코인 캐시
    • 645,500
    • +1.1%
    • 리플
    • 727
    • +0.55%
    • 솔라나
    • 233,900
    • +0.82%
    • 에이다
    • 629
    • +0.64%
    • 이오스
    • 1,129
    • -0.35%
    • 트론
    • 158
    • +1.28%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400
    • -0.52%
    • 체인링크
    • 25,930
    • +3.22%
    • 샌드박스
    • 607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