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코인] 비트코인, 고점 대비 70% 하락…“바닥 가까워졌다”

입력 2022-06-15 09:57 수정 2022-06-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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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폭락했던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가 잠시 진정되는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시장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5일 가상자산 통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30% 내린 2만2196.73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0.56% 오른 1211.37달러, 바이낸스코인은 0.31% 오른 223.19달러에 거래됐다.

이 밖에 카르다노(에이다) +4.54%, 리플(XRP) +3.63%, 솔라나 +5.33%, 도지코인 +3.03%, 폴카닷 +5.09%, 레오(LEO) +1.50%, 트론 -12.60% 등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이 소폭 하락했으며,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 코인들은 강보합을 보이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최근 가격 하방지지가 강했던 트론은 홀로 10% 넘게 빠졌다.

코인 시장과 함께 미국 증시도 연준의 6월 FOMC 정례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공격적 긴축 우려에 혼조세로 나타났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91포인트(0.50%) 하락한 3만364.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15포인트(0.38%) 떨어진 3735.48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9.12포인트(0.18%) 반등한 1만828.35로 장을 마감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당초 계획보다 큰 폭인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급부상하면서 긴축 우려가 강화됐다. 연준이 시장의 전망대로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에 나선다면 이는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시절인 1994년 11월 0.75%포인트 인상 이후 처음이다.

전날 오후 늦게 월스트리트저널이 직전의 보도인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뒤집고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0.75%포인트 인상을 고려할 것 같다고 보도하면서 시장의 분위기가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시장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바닥권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비트코인은 최고점 6만9000달러에 비해 최대 69.79%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투자자 라울 팔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5~10년 간격으로 60% 이상 급락은 일반적이다”면서 “다양한 지표를 고려할 때 우리는 매수 영역에 진입했으며, 바닥에 가까워졌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을 추가 매입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음 주부터 시작해 7월쯤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폴리곤 공동 개발자 산딥 네일왈은 “현재의 가상자산 약세장은 웹3의 근본적인 약점 때문이 아닌 거시적인 요인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폴리곤과 같은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은 2~3년 동안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연준이 금리를 50~70bp 2~3차례 인상하고 나면 3~6개월 안에 대규모 투자자들이 다시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되고, 시장은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보다 1포인트 내린 7을 기록해 ‘극단적 공포’가 계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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