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소모적 논쟁 그만”...이준석ㆍ정진석 휴전 요청

입력 2022-06-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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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의원의 설전을 대해 “서로에 대해 (어느 정도) 의견 제시를 했기 때문에 당을 위해 당원들이 의견을 받들어 더 이상 소모적 논쟁은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측이 혁신을 둘러싼 활발한 논의는 필요하고 의견 제시는 환영한다”면서도 “그런 논의 자체가 감정싸움으로 비화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두 사람을 중재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엔 “양측이 자제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두 분 다 공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권성동 ‘헤이트 스피치 금지법’ 발의 직격 "내로남불"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선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이른바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ㆍ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 금지법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헤이트 스피치 금지를 위한 집시법 개정안을 경쟁적으로 발의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 앞 시위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표현의 자유를 넘어 혐오는 조장하는 시위에는 반대한다면서도 민주당에는 “헤이트 스피치를 금지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헤이트 스피치 원조는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나 이재명 등 유력정치인을 비판하거나 당론을 반대한단 의견엔 어김없이 18원 후원금이나 문자폭탄을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과거 문재인 대통령은 이 같은 행태를 양념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며 “내가 하면 양념이고 남이 하면 혐오냐”고 비난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문자 폭격에는 말 한마디 못하면서 표현의 자유 침해 소지가 있는 집시법 개정에 나선다면 내로남불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8일 박광온 민주당 의원은 헤이트 스피치를 금지하는 조항을 신설한 집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일부 보수 유튜버들이 문 전 대통령 사저 근처에서 도를 넘은 시위를 하자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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