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러 OPEC+ 합의서 제외 가능성에 혼조...WTI 0.4%↓

입력 2022-06-01 07: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WTI, 배럴당 120달러 육박했다가 하락 반전
“OPEC 일부 회원국, 생산량 합의서 러시아 제외 검토”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3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일부 회원국들이 석유 생산량 합의에서 러시아를 일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0달러(0.4%) 내린 배럴당 114.67달러에 마감했다. 다만 월간 기준으로 WTI는 5월 70% 넘게 올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1.17달러(1%) 뛴 배럴당 122.84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8월물은 2달러(1.7%) 하락한 배럴당 115.6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유럽연합(EU)이 전날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부분 금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힌 영향을 상승세를 보였다. WTI는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하는 장면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유가는 장 막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일부 회원국들이 석유 생산량 합의에서 러시아를 일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 산유국 합의에서 러시아를 제외하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다른 OPEC 회원국들의 산유량이 대폭 늘어날 수 있다.

앤드루 리포우 리포우오일어소시에이츠는 "OPEC+ 산유국 합의에서 러시아를 제외하는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이 여분의 생산 능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OPEC+는 보고서를 내고 4월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이 전월 대비 약 9%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다.

그동안 서방은 OPEC에 증산 규모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해왔으나, OPEC은 증산 규모를 고수해왔다. OPEC+ 회원국들의 산유국 회의는 오는 2일로 예정돼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371,000
    • +0.18%
    • 이더리움
    • 4,677,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738,000
    • -0.4%
    • 리플
    • 792
    • +0.76%
    • 솔라나
    • 229,300
    • +2.27%
    • 에이다
    • 733
    • -2.27%
    • 이오스
    • 1,211
    • -0.66%
    • 트론
    • 163
    • +0.62%
    • 스텔라루멘
    • 169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4,200
    • -0.57%
    • 체인링크
    • 22,070
    • -0.9%
    • 샌드박스
    • 708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