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걸린 차이나전기차 ETF...떠난 개미 돌아올까

입력 2022-05-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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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올해 들어 주춤하던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가 바닥을 다지고 반등 채비에 나섰다. 지난해와 달리 ‘사자’ 행진을 멈추고 떠난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올지 관심이 모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들은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를 2조4006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개별 종목과 ETF를 통틀어 삼성전자, 삼성전자 우선주, 현대모비스, 카카오를 이어 순매수 5위에 이름을 올렸다.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는 중국 전기차 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주요 종목으로는 BYD, 간펑리튬, 선전이노방스테크놀로지 등이 포함돼 있다. 23일 기준 이 ETF의 순자산총액은 3조4886억 원으로, 전체 ETF 중 ‘KODEX 200’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개미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이 ETF는 지난 한 해 무려 51.47% 상승했다. 전반적인 증시 활황에 중국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더해지면서다.

올해 들어선 미국의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이어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요 도시를 봉쇄하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됐다.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사그라들었다. 연일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던 개인은 이달 들어 212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다만 주가는 지난달 말 바닥을 다지고 반등 채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달 26일 연저점 (1만890원) 대비 전날까지 22.68%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 추세로 접어들고, 정부의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4월 소비, 생산, 투자 지표가 모두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소매판매에서 가중치가 가장 높은 자동차와 관련된 부양 정책이 빠르게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올해 만료 예정인 전기차 보조금을 연장하고, ‘자동차 하향 정책’에 따라 15만 위안(약 2500만 원) 이하의 내연ㆍ전기차에 대해 최대 5000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루머가 발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자동차공업협회가 자동차 하향 출시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 자동차 부양 정책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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