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연장사업 속도↑…광교역 아파트값 '꿈틀'

입력 2022-05-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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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역 참누리 포레스트’ 전경 (사진출처=네이버 부동산)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역 참누리 포레스트’ 전경 (사진출처=네이버 부동산)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역 참누리 포레스트’ 전용면적 59㎡형은 이달 8억5000만 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이 아파트 해당 평형은 지난 3월 7억70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두 달 새 8000만 원 오른 셈이다.

# 광교역 인근 ‘광교 호반베르디움 트라엘’ 전용 84㎡형의 현재 호가(집주인이 팔기 위해 부르는 가격)는 13억5000만~14억 원 수준으로 형성됐다. 이 아파트는 2월 12억 원에 거래됐다. 이후 3개월 새 1억5000만~2억 원 오른 가격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처럼 수원 영통구 광교역 인근 아파트값이 상승할 조짐을 보인다. 광교역을 정차역으로 하는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속도를 내면서다. 1단계 연장사업은 준공을 마치고 개통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정치권에서 2단계 연장사업 조기 착공도 거론되면서 향후에도 수혜를 볼 전망이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분당선(용산~강남)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1단계(신사~강남) 준공’을 20일 고시했다. 이에 따라 1단계 구간 2.53㎞ 내 ‘신논현-논현-신사’ 등 세 정거장이 신설됐다. 다만 신사역 4번 출구 편의시설 설치가 늦어지면서 전체 사업 완료일은 내년 6월 30일로 고시됐다. 연장 구간은 28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이번 연장으로 수원 광교는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이 더 좋아졌다. 광교에서 신사까지 기존에 한 시간 걸리던 것이 42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아울러 정차역인 강남역, 신사역, 논현역, 신논현역은 각각 서울 지하철 2·3·7·9호선과 연결돼 있어 서울 전역으로도 접근이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영통구 이의동 A공인 관계자는 “이 일대는 지난해 대출 규제 강화로 거래가 끊기고 하락거래가 지속했지만, 최근 신분당선 연장 소식이 들리면서 호가가 다시 조금씩 오르고 있다”고 귀띔했다.

정치권에서도 신분당선 사업에 관심을 보이면서 향후 2단계 연장 사업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철수 국민의힘 성남분당갑 후보는 22일 ‘분당·판교 교통정책’ 5개 공약을 발표하면서 신분당선 2단계 연장 사업을 앞당길 것이라고 공언했다. 안 후보는 “28일 개통이 예정된 1단계 '강남~신사' 구간에 이어 2026년 착공 예정인 신분당선 2단계 연장 '신사~용산' 구간을 조기 착공하겠다”고 말했다.

2단계 연장 사업은 ‘신사-동빙고-국립중앙박물관-용산’ 등 5.2㎞ 구간을 잇는 사업이다. 애초 2025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미군 용산기지 현장조사 협의가 늦어지고, 보광역 신설 논의 등으로 착공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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